중국의 명차 중 유명한 차의 하나로 철관음을 들수 있는데 철 관음이란 말 그대로 철강 관음이라는 뜻이 되는데 여기에 여러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두 가지 전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청(淸)나라 건륭(乾隆)제기간에 한 선비가 있었는데 이 선비는 책만 읽는것이 아니라 명산대천을 유람하기도 좋아했습니다. 어느날 그는 한 명산의 산 허리에서 특이하게 생긴 차나무를 발견, 이 차나무는 암석곁에 뿌리를 내렸는데 차잎 모양이 특이했습니다. 선비는 그 차나무를 산 아래로 옮겨 심고 알심들여 재배했습니다. 하여 찻잎이 무성하고 그 향기가 저 멀리까지 풍겨갔습니다.

후에 이 차를 건륭황제에게 공물로 바쳤는데 건륭제가 차잎 모양이 마치 관음보살이 두 손을 합장한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철관음이라는 이름을 하사했습니다.

2. 역시 청나라 건륭제기간에 생겨난 전설입니다.

중국 남방에 차 농사를 하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찻잔에 맑은 차물을 따라서 관음상앞에 놓고 기도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수십년동안 하루도 거스르지 않고 계속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꿈을 꾸었는데 산 기슭에 난(蘭)의 향기를 풍기는 차나무가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이튿날 꿈속의 길을 따라 그 산으로 올라가니 정말로 꿈에서 보았던 차나무가 있었습니다. 또한 그 맛도 일품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나무를 자신의 차나무밭에 옮겨 심고 가꾸었습니다. 차나무밭에 옮기면서 그는 쇠로 된 가마속에 차를 심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뒤에 차나무가 무성한 잎을 가지게 되었고 그 향이 짙기로 유명했습니다.

후에 한 스님이 이 차는 관음보살이 꿈속에서 가르쳐 준것이고 또 철 가마속에서 자란 차라고 해서 이름을 철관음이라고 지어주었습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