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태근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한창송입니다.
남: 가을의 절기를 알리는 입추가 그저께 지났습니다만 후덥지근한 베이징의 날씨는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여: 녜, 이럴때는 넓푸른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시원한 해수욕으로 더위를 식히는 것이 제법이 아니겠습니까?
남: 그렇지요, 조선이나 한국은 동해안 서해안 남해까지 시원한 청정 바다로 쉽게 도달 할 수 있어 해수욕이 더위를 식히는 최상의 선택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해변 도시 ?부산시 한곳만 해도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하루에만도 저그마치 백만명을 헤아린다고 합니다.
여: 하지만 이곳 베이징은 바닷가 까지 가려면 상당한 거리고 하니 많은 분들이 더위를 식히는 방법으로 수영장을 찾거나 어린이들은 어린이 공원 물놀이장을 찾습니다.그래서 여름철 베이징의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이곳을 찾는 인파로 콩나물 시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남: 또 있지요, 이열치열의 방법으로 사우나거나 한증탕을 찾아서 땀을 흠뻑 내는 어른들도 상당수인데요, 이런 시설들은 한결같이 많은 량의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여: 물 말이 났으니 말인데요, 수자원이 부족한 베이징에서 무더위에 엄청난 량의 물 소비를 통제하는 방법의 하나로 물값을 올리는 조치가 취해 진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생활용수도 원래의 톤당 인민페로2원90전에서 3원70전으로 올리게 되고 특히 공업용수거나 수영장, 사우나 등 서비스업소의 물값은 가히 천문학적인 가격이라 할 수가 있는데요, 대중욕탕에서 사용하는 물값은 톤당 30원에서 60원정도로 한 배 더 올리게 된다고 합니다.
남: 녜, 참, 물값이 60원 정도라면 정말 물값이 금값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영장이거나 대중욕탕, 사우나의 티켓도 그만큼 오르게 된다는 말인데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찾는 고객이 적어 질 것이고 고객이 줄어든 업소의 영업이 상당한 영향을 받는 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여: 그렇지요, 그래서 부분적인 대중욕탕, 사우나업소들은 아예 문을 닫을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베이징 사람들의 자가용 열풍으로 세차업소가 호황을 누리는데, 이제 물값이 오르면 세차 가격도 올라야 하고 그러면 많은 자가용족들은 세차도 많이는 자체로 해결할 것이 아닙니까?
물값을 올리는 베이징시 정부의 조치, 시민들의 생활과 해당 서비스 업소에 커다란 영향을 안기게 될 것입니다.
남: 베이징시 정부는 또한 베이징의 수자원과 토지가 부족한 등 실제 상황에 비추어 앞으로는 수자원을 많이 소모하거나 또는 에너지 소모가 많고 오염이 심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엄격히 투자 개발을 통제한다고 합니다.
여: 베이징에 대한 투자에서 반드시 표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베이징시가 앞으로 제창하는 투자 항목으로는 IT산업, 자동차 제조업, 전기장비, 생물 의약, 도시형 공업 등과 같은 환경 오염이 적고 자원 이용율이 높은 고신기술형 산업이라고 합니다.
남: 이제라도 녹색의 수도를 건설하기 위한 좋은 조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물은 생명이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가 수자원을 포함한 지구의 모든 자원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과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우리가 사는 지구를 가꾸고 보호 해야 하잖을 까 하는 생각입니다.
여: 우리의 일상 생활과 한시도 떠날 수 없는 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리고 저, 혹시 베이징시내 거리를 거닐다가 화장실을 찾느라고 땀을 빼 본 기억은 없으신지요?
남: 왜 없겠습니까? 날씨는 덥고 손님과는 동행인데 천안문 광장 한복판에서 화장실 갈 일이 생겼으니 땀을 뻘뻘 빼던 기억이 지금도 새삼스러운데요,
여: 녜, 이제는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입니다. 국제화 도시로 발돋움 하는 2008 올림픽의 도시 베이징시는 수도를 찾는 내외 관광객들과 나들이 시민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조치로 공공 장소 화장실 건설에 힘을 넣었습니다. 또한 서비스 업체내 화장실에 대해서도 대외에 개방하여 시민들에게 편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남: 이전에는 이런 공공장소의 화장실을 좀 깨끗이 하고 사용료를 받는 방법을 취했는데 물론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겠지요?
여: 당연합니다. 베이징시는 이번 조치로 3천여개의 영업업소의 화장실을 대외에 개방하고 올림픽의 해인 2008년까지는 4700여개의 공중 화장실을 건설 개방하여 내외 손님들에게 편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남: 편리한 공공 장소의 화장실- 작은 일 같지만 도시의 정체 수준을 보여주는 구석구석입니다. 작은 일에서도 소홀히 하지 않는 베이징 시정건설의 조치, 이런 작은 일들이 모여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녜, 오늘은 베이징시의 시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번역, 편집:김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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