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청나라사람 손온（??）이 그린 "홍루몽" 대형화책의 230여폭의 그림이 대련려순박물관에서 전시되어 홍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전문가는 이는 "홍루몽"에 관련된 최대의 회화작품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는 "홍루몽"의 유전사와 중국회화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된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책자는 총 24책으로 되었는데 그 중 한 책은 공백으로 되었으며 나머지 23책은 한책에 10장씩, 총 230장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화책은 첫 페이지는 대관원 전경을 그렸고 두번째 페이지부터 홍루몽의 120회 줄거리에 따라 소설중의 중요한 사건과 정경을 묘사했습니다. 화책은 전반으로 볼때 이야기 줄거리가 관통되었을 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소설의 전반 내용을 반영했으며 인물의 용모, 복장 등에 대해서도 특별히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회화의 예술각도로 볼때 240폭의 그림은 고대 국화의 전부의 내용들을 거의 포함했으며 산수인물, 정대루각, 화목금수 등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 중 등장 인물만도 3700여명 됩니다. 전반 화책은 매 폭마다 모두 섬세한 화필로 되었고 색채가 농후하고 아름다왔습니다. 이 화책을 본 전문가들의 평가에 의하면 이 같은 그림은 절대 민간의 2,3류 화공들의 작품이 아니지만 그림의 풍격으로 볼때 또한 민간화공들의 일부 특점과 풍격도 보여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고증한데 의하면 이같이 방대한 화폭의 화책을 완성하는데 약 2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작품의 작자 손온은 하북 풍윤현 사람으로 청나라 동치로부터 광서년간에 이르는 사이에 작품을 그렸습니다. 이 화책은 1959년에 상해로부터 려순박물관에 옮겨졌으며 지난 세기 70년대에 발견되어 큰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사진설명: 가보옥과 임대옥의 상봉장면)

(번역, 편집: 김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