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일요일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박은옥입니다. 오는 8월22일은 이미 고인이 된 중국의 위대한 국가 지도자 등소평 탄신 100주년 기념일입니다. 오늘의 일요일 중국음악 <아름다운 멜로디>에서는 여러분들께 위인을 그리는 중국인민들의 심정을 담은 노래 몇 곡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름다운 멜로디> 오프닝 곡)

(《<봄날의 이야기>를 부르며)배경음악으로)

지금 여러분들 께서는 합휘(哈輝)가 부른 장운(張雲) 작사, 왕우귀(王佑貴) 작곡의 <봄날의 이야기>를 부르며를 듣고 계십니다. <봄날의 이야기>는 지난 세기 90년대 중국에서 널리 불려진 유행곡입니다. 노래는 등소평이 인민을 이끌고 실시한 개혁개방이 중국에 가져다준 거대한 변화를 기록했으며 위대한 영도자 등소평에 대한 인민들의 감사의 마음과 옹호의 심정을 그려냈습니다. 지금도 중국인들은 <봄날의 이야기>만 들으면 바로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등소평을 떠올립니다. 합휘가 부른 <봄날의 이야기>를 부르며는 등소평에 대한 사람들의 이런 끝없는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음악 끝까지 4'00")

등소평은 1904년 중국 서남부의 사천성 광안현(廣安縣)에서 태여났습니다. 16살에 프랑스로 근공검학(懃工儉學)을 떠났으며 프랑스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중국 혁명을 위해 분투하는 빛나는 일생을 시작하게 되였습니다. 전쟁년대 그는 무수한 전공(戰功)을 세운 장군이였으며 새중국이 설립된 후에는 중앙정부에서 일련의 중요한 직무를 맡았습니다. 1978년 이후 정부 요직을 담당하게 된 등소평은 탁월한 지혜로 중국의 개혁개방을 선도하고 경제발전을 지시함으로써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또 "한 나라 두 제도"의 지도사상을 제시해 홍콩, 마카오 귀속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주기도 했습니다.(<거강요(渠江謠)>를 배경음악으로)

등소평의 고향에는 거강(渠江)이라고 불려지는 한 갈래 강이 있습니다. 등소평은 이 강을 따라 고향을 뒤로 하고 중국과 세계의 넓은 무대로 향했습니다. 지금 듣고 계시는 <거강요>는 등소평에 대한 고향인민들의 존경심과 그리움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가사내용입니다. "구불구불 긴 거강, 수면으로 일엽편주 떠가네. 배에 탄 소년, 비바람 속에서도 고개를 돌리지 않네. 거강을 따라 대해로 향하네, 세기의 휘황함을 넘어, 중화의 불멸을 넘어, 봄날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네, 동방의 중화대지에 봄바람 몰고오네." (음악 끝까지 5'48")

서정적인 노래 <거강요>를 들으셨습니다.

등소평은 저명한 "고양이 론"으로도 유명합니다. 바로 "검은 고양이든지 흰 고양이든지 쥐를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라는 론리입니다. 이 "고양이 론"은 경제발전을 위한 중국인민들의 사기를 크게 고무했고 생산력을 해방시켰으며 중국인민들을 부유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이어서 장사섭(張士燮) 작사, 요명(姚明) 작곡의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를 임평(林萍) 가수의 노래로 감상해 봅니다. 노래는 재즈 음악풍격과 율동적인 절주 그리고 해학적인 비유로 "고양이 론"을 생동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를 배경으로)

노랫말 내용을 살펴봅니다. "먼 옛날 한 무리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다네, 그 속엔 검은 고양이와 흰 고양이가 들어 있었네. 흰 고양이는 자신의 품종을 뽐냈고, 검은 고양이는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고 있었네.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모르고 있었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잡는 고양이가 가장 좋은 고양이라는 사실을"( 음악 끝까지 4'05")

등소평은 일생동안 삼전사기의 대란을 격었습니다. 1977년 그가 중국인민을 이끌고 개혁개방의 대문에 들어설 당시 그는 73세의 고령이였습니다. 그러나 등소평은 시종 미래를 향한 젊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린이들을 각별히 좋아했고 이들을 미래의 희망으로 간주하고 있었습니다. 미국방문 기간 미국 어린이들이 중국어로 <나는 베이징 천안문을 사랑하네>라는 노래를 열창하자 등소평은 무대에 올라 이들 이마에 뽀뽀를 해줬습니다. 그러자 장내 관중들은 감동을 금치 못하며 열광적인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등소평은 또 여러 차례나 " 한 노공산당원"의 명의로 "희망공정"에 기부금을 보내줬습니다. 사업일군들의 어려운 탐방을 통해서야 기부인 등소평의 진실한 신분을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도 이 자애로운 할아버지를 좋아합니다. 이들의 마음 속에 등소평 할아버지는 그들 인생의 본보기입니다. 계속해서 중경 어린이 연극단이 부른 <소평 할아버지가 걸어 온 길>을 보내드립니다. 노래를 통해 어린이들은 등소평 할아버지에 대한 숭배와 존경의 심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평 할아버지가 걸어 온 길>을 배경음악으로)

지금 여러분 께서 듣고 계시는 노래가 바로 <소평 할아버지가 걸어 온 길>입니다. 가사내용입니다. "한 갈래 오솔길 구름안개 뚫고 높이 솟았네, 울퉁불퉁 비탈길, 이 길이 바로 소평 할아버지가 걸어 온 길이라네. 오늘 우리가 이 길을 걷고 있네,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네. 소평 할아버지 처럼 성실한 사람되고, 소평 할아버지 처럼 독서에 열중하리, 소평 할아버지가 걸어 온 길을 따라, 조국의 휘황한 미래를 창조하리"(음악 끝까지 3'43")

개혁개방은 중국인민들의 생활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다 줬습니다. 1984년 중국은 개혁개방의 6번째 해를 맞이하게 되였습니다. 등소평 정책의 인도하에 중국은 이미 발전의 황금기에 들어섰으며 곳곳에서 국민들의 환희에 찬 얼굴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해 국경절 행진 대열에 섞여 천안문 앞을 지나던 베이징대학 학생들이 갑자기 "소평, 안녕하십니까" 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쳐들었습니다. 인민들의 심성을 담은 이 구호는 삽시간에 중국 전역에 전해졌고 지식인들과 정부 사이의 친절하고 평등한 관계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표기로 영원히 남아 있게 되였습니다.(<소평, 안녕하십니까!>를 배경음악으로)

지금 여러분 께서는 장운(張雲) 작사, 장렬(張烈) 작곡에 화해연(華海燕)이 선창을 맡은 <소평, 안녕하십니까!>를 듣고 계십니다. 노랫말 내용을 살펴봅니다. "저도 모르게 당신을 만났습니다, 봄날의 이야기 속에 활짝 핀 꽃이 당신의 미소입니다. 당신은 자신을 중국인민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흉금을 헤치고 인민들이 당신 심장의 위대한 받동소리를 듣게 합니다. 당신은 끊는 피로 새로운 미래를 펼쳐보였습니다, 중국이 시대의 물결을 따라잡게 만들었습니다. 소평, 안녕하십니까! 바다의 송가는 대를 이어 영원히 불려질 것입니다."(음악 끝까지 4'34")

등소평은 바다처럼 넓은 흉금을 가졌습니다.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한 나라 두 제도"의 통일방침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고인은 자신의 발기와 념원이 실현되는 그 날을 지켜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홍콩 귀속 4개월을 앞두고 영원히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조국과 인민을 떠났습니다. 등소평은 일찍 "나는 중국인민의 아들이며 조국과 인민을 깊이 사랑한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중국인민도 조국과 인민을 위해 일생을 바친 위인을 깊이 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소평을 그리는 인민들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 <당신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당신의 정을 기억합니다>를 보내드립니다.( <당신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당신의 정을 기억합니다>를 배경음악으로)

"백성들의 눈은 등잔불입니다, 백성들의 마음에는 저울이 있습니다. 우리는 초요사회를 향해 달려갑니다, 우리는 오늘을 만들어 준 사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들 좋은 때를 만났다고 자랑합니다, 당신이 중국을 부유해지게 만들었습니다"(음악 끝까지 4'07")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