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5일, 오늘은 조선반도 남북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59년전의 오늘 조선반도는 일제식민지통치에서 벗어났고 국민들은 당당히 나라의 주인이 되였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한국에서 다양한 경축행사들이 진행되였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본 방송국 서울지국 김동광 특파원과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 안녕하십니까?
사: 광복절인 오늘 한국에서는 어떤 행사들이 있었습니까?
김: 광복절을 맞아 여기 서울과 지방의 여러 도시들에서 경축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더구나 오늘은 광복절에 일요일이 겹쳐 그 분위기가 더 흥겨운 것 같습니다.
전국의 옛 궁전과 박물관, 기념관 등은 하루동안 개방되였습니다. 또 경기파주 경의선의 도라산역에서는 <8.15평화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부산, 광주,대구,제주 등지들에서도 광복절을 경축하고 선열들을 기리는 여러가지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 광복 59주년 경축행사가 단연 중요하다고 해야 할것입니다. 이 행사는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렸구요 기념사,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 내용으로 진행되였습니다.
사: 큰 규모의 행사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 노무현대통령도 참가했지요?
김: 예, 오늘 행사는 3부 요인과 각 정당 대표, 애국지사와 광복회원,각계 각층의 한국인들과 외국사절들 도합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경축행사에서 경축사를 했습니다.
사: 경축사에서 한국 노무현대통령이 투명한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면서요?
김: 그렇습니다. 노무현한국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변화하고 있다고 하면서 정경유착과 불공정거래, 독점의 횡포를 근절하고 나아가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현재 한국경제가 어렵기때문에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향해 나갈것을 부탁했습니다.
사: 노무현 대통령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한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국회내에 만들것을 제의했다고 하던데요?
김: 그렇지요.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도 친일의 잔재가 청산되지 못했고, 역사의 진실마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과거 국가권력이 저지른 침권행위와 불법행위도 그 대상이 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 남북통일문제도 언급이 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김: 예, 남북문제에 언급해서는 당장 통일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나 통일이 되는 날까지 전쟁의 위협을 없애고 남북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일을 한시도 멈출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정부는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하나하나 착실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개성공단의 완공, 경의선과 도로의 연결 등도 언급하면서 남북 공동번영의 터전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 안보문제 특히는 한미동맹관계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내용으로 발표했는가요?
김: 그 요점은 자주적인 국방건설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은 안보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주국방은 한미동맹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것이라 지적하고 한미 우호관계를 굳건히 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도 자주국방은 착실하게 추진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 향후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어떤 길을 제시했습니까?
김: 노무현대통령은 우리의 꿈과 의지가 내일의 역사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가는 길은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라고 했습니다. 또 국민들 모두가 의지를 갖고 노력을 해나간다면 동북아지역에서 한국이 협력과 통합의 새 질서를 만드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할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통합된 힘으로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 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사: 녜, 한국에서 진행된 광복절 행사에 대한 소개 고맙습니다.
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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