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녜, 티벳트족이라고 하면 중국의 여러 소수민족들 앞에 붙는 노래 잘 부르고 춤을 잘 춘다는 수식어에 특별히 히말라야산의 수리개라는 수식어가 더 붙습니다.

그만큼 그들은 용감한 민족이라는 말도 되겠습니다. "다채로운 민족 세계"- 오늘은 "히말라야 산맥의 수리개" 이런 제목으로 김태근 아나운서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남: 녜, 말씀대로 티베트 민족은 용감한 민족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우는 히말라야 산맥의 아들딸들이기 때문입니다.

여: 녜, 히말라야 산맥- 그중에서도 쵸몰라마봉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봉이 아닙니까? 정확하게 그 높이가 8848.13메터이고, 티베트 민족들이 집거하고 있는 티베트자치구가 바로 히말라야 산맥 쵸몰라마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구요.

남: 그렇습니다. 세계 등산가들의 꿈인 쵸몰라마봉 정복?여기서 쵸몰라마봉은 티베트어인데 그것은 즉 제3여신이라는 뜻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오리인 제3여신봉 정복?등산애호가가 아니더래도 정말 가슴 벅찬 일이 아닙니까?

여: 물론 그렇지만 1천메터,2천메터도 아니고 8848메터나 되는 말그대로 세계의 지붕에 대한 정복은 누구나 하는 일이 아니잖습니까?

남: 당연하지요.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등산 전문가들이여야 한 번쯤 엄두를 낼 수 있는 일이고, 그것도 이 곳 지리에 익숙한 분들의 안내를 받아야 가능한 코스입니다. 이 코스를 세계에서 제일 먼저 정복한 민족이 바로 티베트족들입니다.

여: 세계적으로 8천메터 이상의 고봉을 "인류사망지대"라고 락인찍잖았습니까?

남: 녜, "인류 사망지대"라는 이론은 일찌기 19세기 말에 이딸리아 과학자들에 의해 내려진 정의인데 1924년에 벌써 영국의 등산탐험가들에 의해 깨뜨려 졌습니다. 당시 두 명의 영국 등산 탐험대원들은 산소공급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8500메터 이상의 희말라야 산봉을 정복했습니다.하지만 세계의 지붕인 8848.13메터쵸몰라마봉을 처음으로 정복한 것은 바로 티베트민족들입니다.

여: 티베트민족이 처음으로 등산대를 창립한것은 지난세기 60년대던가요?

남: 그렇습니다. 1960년 10월 1일에 첫 티벳트 등산대를 무어서 지금까지 40여년간 티베트 등산대는 선후하여 29명이 세계의 지붕 쵸몰라마봉을 점령했고 228명이 8천메터 이상의 고봉을 점령했습니다.

여: 물론 전부가 티베트민족들이겠지요?

남: 그렇습니다.

여: 지금도 기억되는데 티베트 여성 판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쵸몰라마봉을 정복한 여성이 아닙니까?

남: 그렇습니다. 그때가 1975년 5월 27일 중국의 대형 등산팀이 북쪽비탈을 이용해서 재차 쵸몰라마봉 정복에 올랐는데 그 때 세계의 지붕을 정복한 중국 등산대원가운데 9명이 티베트족대원들이였고 그 중에는 여성 등산대원 판둬도 포함이 됐습니다.

여: 북쪽 비탈길이라면 쵸몰라마봉 정복에서 가장 험한 코스라는 언론의 보도를 본 기억이 있는데요?

남: 녜, 하지만 용감한 티베트 등산대원들에 의거하여 중국 등산팀은 세계 처음으로 북쪽 비탈길을 이용한 세계의 지붕 정복을 성과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그때 티베트 대원들을 기본으로 한 중국등산대가8700메터 쵸몰라마봉천험에 놓은 "제2계단" 금속사다리는 오늘날 세계 각국의 등산가들이 이용하는 유일한 금속 사다리입니다. 그때 중국 과학자들은 8848.13메터의 쵸몰라마봉 해발고를 밝혀 냈습니다. 이는

또한 오늘날 세계가 인정하는 쵸몰라마봉의 가장 정확한 해발고 이구요.

여: 이처럼 히말라야 산맥의 수리개로 통하는 용감한 티베트족 사람들은 쵸몰라마봉 정복에서 여러가지 기록을 세웠을 뿐 아니라 또한 각국 등산대원들을 위하여 선발대 역할을 하기도 하잖습니까?

남: 그렇지요.

여: 1988년5월 5일 티베트 등산대원 차인둬지가 바로 중국 일본 네팔 등 나라 연합 등산팀을 위하여 선발대로 나서 북쪽비탈로 쵸몰라마봉 등정에 성공했지요. 그는 남쪽에 머물고 있는 연합 등산팀 대원들이 최고봉 정복을 위하여 무려 99분 동안이나 세계의 지붕에 머문 기록을 세웠지요.

남: 참, 그 기록영화거나 다큐멘터리를 보면 고산 등산대원들의 등산 활동에는 언제나 그들의 짐도 메여 나르고 길안내도 하는 당지 주민들을 볼 수가 있잖습니까?

여: 그렇지요, 물론 최고봉까지는 오르지 못 하지만 그들의 희생이 없다면 등산 대원들의 최고봉 등정도 불가능한 일이지요.

남: 이런 사람들은 전문 등산대원들은 아니지만 등에는 등산대원들보다 훨씬 더 많은 짐까지 짊어지고 빙산을 톱아 오르고 대원들의 숙영지들에 물자공급까지 책임집니다. 단쩡과 그의 동료인 다른 한 티베트족 젊은이가 바로 이런 등산 협조대원입니다.

1990년 일본의 한 등산팀이 세계의 제2고봉 쵸거리봉을 등정할 때 이 두 협조대원이 수십명의 티베트 젊은이들을 이끌고 일본등산팀의 후방 공급과 길안내 등 후방 사업을 맡았었습니다. 그들은 일본 등산팀과 함께 해발 8천메터 고봉에 까지 오르며 안내를 맡았었습니다.

여: 해발 8천메터면 등산 전문가들도 오르기 힘든 고봉이 아닙니까? 그러니깐 이런 티베트 등산 협조대원들은 전문가 이상의 등산대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남: 그렇지요, 능히8천메터 고봉까지 오르는 세계 등산인들도 손가락을 꼽을 정도인데 전문 등산대원이 아닌 등산 협조대원들이라면 대단한 일이지요. 그만큼 티베트 사람들은 고산 적응 능력이 강하고 용감한 민족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여: 녜, 8천메터 고봉까지의 등정은 참으로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대단한 기록입니다. 한때는 8천메터 고봉을 "인류 사망지대"라고 까지 할 정도였으니깐요.

남: 물론 대단한 거지요. 티베트 등산대는 현재 세계 8천메터 이상 산봉 14개 등정을 목표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한 개 나라의 한 개 등산팀이 8천메터 이상 고봉을 등정한 기록은 지금까지 이딸리아의 메스나르와 뽈스까의 쿠커치카 두 사람이 개별 기록일 뿐 아직까지 없습니다. 지금 티베트 등산팀은 이미 세계 적으로 10개의 8천메터이상의 고봉에 중화인민공화국 국기인 오성 붉은기를 꽂았습니다.

여: 녜, 티베트 등산대원들이 늘 하는 말이 있잖습니까? "오성붉은기를 세계의 최고봉들에 모두 꽂고야 말겠다."는 호언장담 말입니다. 오늘도 히말라야 산맥의 용감한 수리개- 티베트민족의 아들딸들은 자신의 생명과 피땀으로 나라에 바친 충성의 맹세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녜, "히말라야 산맥의 수리개" 티베트 민족에 대한 소개 말씀 고맙습니다.

남: 감사합니다.

(번역 편집: 김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