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산은 "숲을 이룬 8백리 산봉우리에 흰구름이 감도는" 기이한 명산이다. "뭇봉우리가 해를 떠이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운해 일출"의 가관은 황산만의 절경이다. 이런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운해(雲海)와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보통 동쪽을 향해 있는 지세가 높은 곳을 선택해야 하는데 최적지로는 서광정(曙光亭), 청량대(淸凉臺), 사자봉(獅子峰), 단하봉(丹霞峰), 시신봉(始信峰), 기석봉(棋石峰), 공양산(貢陽峰), 광명정(光明頂), 백아령(白鵝嶺), 옥병루(玉屛樓), 련화봉(蓮花峰), 천도봉(天都峰) 등이 있다. 가장 좋은 시간대로는 겨울철과 봄철은 새벽 5시30분~6시 사이고, 여름철은 새벽 4시40분~5시10분 사이며, 가을철은 새벽 4시50분~6시20분 사이다. 일출은 보는 관광객들이 많고 상대적으로 공간이 비좁으므로 안전에 조심해야 한다.

2. 황산의 일몰도 일출과 더불어 유명하다. 마찬가지로 지세가 높은 곳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시야가 서쪽을 향해 트인 곳을 고른다. 이상적인 장소로는 서해 배운정(排雲亭), 단하봉(丹霞峰), 비래봉(飛來峰), 석주봉(石柱峰), 기석봉(棋石峰), 광명정(光明頂), 연화봉(蓮花峰) 등이 있다. 일몰은 저녘노을이 곱게 피는 때가 가장 아름답다. 때문에 일낙서산의 전후가 가장 좋은 시간대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여유를 두고 미리 정해놓은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황산 운해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계절은 매년 1월에서 다음해 5월 까지 사이다. 비 온 뒤나 눈이 내린 뒤 갑자기 개이는 날은 일출과 일몰시 형성되는 운해가 오색을 띠기도 하는데 "천연색 운해"라고 부른다. 이 때는 대기 이동이 적어 구름층이 비교적 안정한 상태를 유지하며 쉽게 운해를 형성한다. 또 소실되는 과정도 상대적으로 길다. 운해 관광의 이상적인 장소는 구름이 형성되는 부동한 고도에 따라 선택되는데 구름층 고도가 800미터 이하일 경우는 자석봉(紫石峰), 반산사(半山寺), 매화봉, 백운관, 부용령(芙蓉嶺) 등이 이상적인 장소며, 구름층 고도가 1600미터 이하일 경우는 황해강(黃海崗), 옥병루(玉屛樓), 청량대(淸凉臺), 광명정(光明頂), 배운정(排雲亭) 등을 선택하고, 구름층 고도가 1800미터 이하일 때에는 황산의 주봉들인 연화봉(蓮花峰), 기석봉(棋石峰), 백아봉(白俄峰) 등이 최적지다.

4. 불광(佛光)도 황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는 불광이 나타나는 시기와 지점을 잘 알아둬야 한다. 기상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황산 불광은 월 평균 2~5차례 나타나는데 차수는 비교적 많은 편이다. 황산 불광이 많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체로 비온뒤 맑게 개이는 날의 오전 9시 전과 흐린 날씨에 가랑비가 오다가 물안개가 개는 저녁 무렵 5시 이후이다. 황산 불광 관광의 이상적인 장소로는 천도봉(天都峰), 연화봉(蓮花峰), 광명정(光明頂), 시신봉(始信峰), 단하봉(丹霞峰), 기석봉(棋石峰), 백아봉(白俄峰), 옥병루(玉屛樓) 옆, 청량대(淸凉臺) 위, 천해(天海) 봉황송(鳳凰松) 옆, 부용봉(芙蓉峰), 취미봉(翠微峰) 등이 있는데 대부분 해발 1600미터 이상이다. 적절한 시기에 이상적인 지점에 도착하면 자신의 그림자를 오색찬연한 불광 속에 드리울 수 있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번역, 편집: 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