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1, 제1악장을 배경음악으로)

교향악 <인민의 아들>은 <고난의 중국>, <분투>, <숙고>, <전망> 등 4개 악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작품은 금관악의 시원하면서도 힘있는 음색과 현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율동적으로 위인 등소평이 조국 해방과 건설사업을 위해 분투한 일생을 묘사했습니다. 지금 듣고 계시는 작품의 제1악장 <고난의 중국>은 다소 소침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사람들을 재난 많았던 구중국으로 이끌어 갑니다. (끝까지 7'38")

등소평은 1904년 중국 서남부 사천성 광안현(廣安縣)의 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났습니다. 16살때 등소평은 프랑스로 근검공학(勤工儉學)을 떠났고 그 곳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습니다. 중국의 항일전쟁과 해방전쟁시기 등소평은 병사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면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많은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새중국 창립 후에는 중앙정부에서 일련의 중요한 직무를 담임했습니다.

지난 세기 70년대말, 등소평은 창조적으로 "사회주의의 근본임무는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것"이며, "과학기술은 제일 생산력"라는 등의 이론을 서술했으며 중국인민들을 이끌고 개혁개방을 진행함으로써 경제 발전을 이룩하고 종합국력을 키워 인민 생활수준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개혁개방이 심화되면서 중국과 세계 각 국 간의 경제, 무역, 과학, 기술, 교육, 문화 교류는 갈 수록 활발해지는 양상을 보여 주고 있고, 국제사회에서의 지위도 부단히 높아졌으며 각 항 사업에서도 모두 쾌속적인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이로써 5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문명고국- 중국은 전혀 새로운 생기와 활력으로 다시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되였습니다.

이런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며 중국인민들은 등소평에게 감사드리고 등소평을 사랑하며 등소평을 높이 추대하게 되였습니다. 이들은 등소평을 "중국 사회주의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의 총설계사"라고 친절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인민들의 추대에 등소평은 두터운 정이 담긴 두 마디 말로 답했습니다. " 나는 중국인민의 아들이며, 조국과 인민을 깊이 사랑합니다." 이 말은 인민을 사랑하는 등소평의 뜨거운 마음과 달갑게 자신을 인민의 충복으로 생각하고 있는 한 중국공산당의 넓은 흉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대림(袁大琳)은 사천방송교향악단 단장이며 동시에 고향악 <인민의 아들>의 기획자입니다. 그는 바로 등소평의 이 두 마디 말이 자신의 창작 의도에 영감을 주었다고 소개합니다. (음향2, 제2악장을 배경음악으로 원대림 인터뷰 내용)

"음악으로 등소평의 일생을 표현하는데는 사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저는 자료를 찾아 보고나서 '나는 인민의 아들'이라는 한 마디에 깊이 매료되게 되였습니다. 저는 누가 인민의 아들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선과 입장에서 악곡을 '인민의 아들'로 명명했습니다. 이로써 등소평에 대한 인민들의 추대와 긍정을 표현했는데 이는 모든 중국인들의 한결같은 심성이기도 합니다."

지금 여러분께는 작품의 제2악장 <분투>를 감상하고 계십니다. 이 부분은 중국의 독립해방과 번영을 위한 등소평의 분투 역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악곡의 빠른 변주 선율은 약음에서 강음으로 이어지면서 사람들에게 넘치는 격정을 선물합니다.(음악 끝까지 3'19")

고향악 <인민의 아들>을 창작한 포원개 선생은 중국의 저명한 작곡가인데 교향악의 민족화를 위해 많은 성공적인 탐구를 진행했었습니다. 이 작품 역시 포원개 선생의 다른 한번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포원개 선생은 이 작품의 풍격은 교향화와 민족화의 결합을 통해 중국특색과 지역특색을 보여줌과 동시에 민족성과 세계성을 살린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원개 선생의 소개를 직접 들어봅니다.(음향3, 포원개 선생 인터뷰 내용)

"등소평은 농민가정에서 태여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농민이 아닌 위대한 혁명가이며 대세에 밝고 마음 속에 세계를 담고 있었던 위인입니다. 때문에 교향악의 음악요소를 구상하면서 저는 먼저 중국의 희곡과 민가에서 많은 것을 참조하고 빌려왔습니다. 그러나 목적은 이런 요소들을 다시 묶어 새롭게 창작하려는데 있었습니다. 또 작품을 통해 사람들은 등소평은 중국인이며 사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한편, 등소평은 20세기 인물인 만큼 시대감도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민간음악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을 알맞게 조절해야 하는 문제도 존재했습니다."

계속해서 작품의 제3악장 <숙고>를 감상해 봅니다. 이 악장은 주로 주인공 등소평의 내심세계를 그려내고 있는데 서정적인 선율에서 특별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사람들은 마치 특정된 역사시기에 처해 있던 등소평이 열심히 중국의 미래를 사색하면서 정확한 전진방향을 찾고 있는 화면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제3악장 <숙고> 끝까지 4')

(음향4, 제4악장 <전망>을 배경음악으로)

지금 듣고 계시는 음악은 작품의 제4악장 <전망>입니다. 정열적이고 경쾌하며 개방적인 음악은 마치 중국 개혁개방의 위대한 성과를 노래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전망하고 있는듯 합니다. 이는 중국의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등소평 개인의 전망 뿐만 아니라 행복한 미래에 대한 중국인민들의 전망이기도 합니다. 악곡 끝부분의 밝은 종소리는 새벽을 알리는 나팔소리 마냥 사람들을 희망 속에서 분발 전진하게 만듭니다. 포원개 선생의 소개를 들어봅니다.(음향5, 포원개 선생 인터뷰 내용)

"제4악장은 송가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등소평이라는 영웅에 대한 송가이며 우리 민족에 대한 송가입니다. 우리는 중국 역사상의 각양각색의 곤난을 이겨냈으며 형형색색의 적들을 물리치고 어려움 속에서 일떠서 세계무대에 올랐습니다."(음악 끝까지 5'42")

(번역, 편집: 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