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에 자리를 보고 발을 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할 말이 따로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따로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장소에 따라 차림을 선택하고 자리에 따라 몸가짐을 하고 분위기에 따라 화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직장에서 피해야 할 화제도 당연하게 있게 됩니다.

1. 한 직장이라고 해도 월급이 다 똑 같은것이 아닙니다. 입사한 시간과 업무내용, 직위 등에 따라 월급이 서로 다르게 되기 때문에 직장에서 월급을 론하는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직장 동료의 월급봉투 액수를 묻는것도 옳지 않은 처사이고 마찬가지로 <나, 이번에 월급과 보나스 해서 얼마를 받았는데 넌 얼마 받았어?> 하고 묻는것은 더욱 실례가 되는 언행입니다. 만약 상대방의 월급액수가 묻는 사람보다 많을 경우는 괜찮지만 적을 경우 상대방은 심리 균형을 잃게 됨으로 좋지 않은 후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상대가 월급화제를 들고 나올 경우는 <회사내부에서는 월급 화제를 언급안하도록 되어있다>고 부드럽고 정식으로 거부하는것이 좋습니다.

2. 또 회사내의 인사관계를 화제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 좋지 않은 남녀관계를 가지고 있고 또 이 회사의 복지가 좋지 않고 우리 회사는 일만 시키고 돈은 올려주지 않는다는 식의 의견을 토로하면 아무런 결과도 보지 못하고 오히려 나쁜 인상만 남기게 됩니다. 인간관계란 복잡하고 미묘한 것이기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회사에서 회사인원과 관련이 되는 쓸모 없는 화제를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3. <이번 음력설 공휴때 난 빠리에 갔다 왔어.> 하는 식으로 자랑을 하고 또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는것도 사무실에서 피해야 할 내용입니다. 자산상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솔직하지 못하다고 할 사람이 없습니다. 솔직함도 원칙을 지키는 전제하에서 솔직함이 바람직한것입니다.

별장을 사고 외국으로 휴가를 갔다 왔다 치더라도 사무실에서 자랑삼아 이야기 할 필요는 하등 없는것입니다. 그로 해서 다른 사람의 기분을 흐려놓고 또 질투를 사는것은 밑지는 장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