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과 물이 많은 귀주성에서 제일가는 명소로는 중국 제일의 폭포인 황과수(黃果樹) 폭포를 들 수 있습니다.

황과수 폭포는 천태만상의 폭포군을 가지고 있는데 아열대 산수경관과 부이족, 묘족 풍토, 역사명소를 한 몸에 모은 명소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황과수 대폭은 높이 68미터, 넓이 81미터로 중국 최대의 폭포이고 세계 유명 대폭의 하나입니다. 백수하(白水河)의 강물이 현애절벽을 날아내려 서우담(犀牛潭)에 떨어지는데 천사람이 북을 치고 만마리의 말이 달리는 듯하고 또 흰 물갈기 천지이고 거기에 채색의 무지개가 비껴 사람의 심금을 울려줍니다.

황과수 폭포명소에는 또 수상석림이 있습니다. 백수하물이 서우담을 지나 석림위를 흐르는데 물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유유히 흐르며 석림위를 흘러지납니다. 그래서 수상 석림속에는 물길이 얼기설기 하고 군데군데 폭포가 생기고 담소도 군데군데 자리잡고 돌로 된 바닥에 크고 작은 물 웅덩이가 있어 햇빛 아래 찬란한 빛을 냅니다.

2. 귀주성의 대표명산으로는 중국 국가급 자연 보호구이고 유엔 "인류과 생물권"에 가입한 중국 6개 중 한 자연명소인 깨끗한 산 범정산(梵淨山)을 들 수 있습니다.

범정산에는 무성한 원시삼림이 있고 수풀속에 여러가지 귀중한 식물이 자라고 그 속에서 진귀한 동물이 뛰놀아 동식물 왕국으로 불리웁니다. 이 수려한 수풀속을 동물과 함께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데 8천 여 개의 계단이 정상까지 죽 뻗어있고 정상에 오르면 책 만권을 쌓은 것 같은 만권서(萬卷書), 버섯석, 독수리 돌, 태자석 등 모양이 다양한 암석들이 보입니다.

범정산은 또 불교승지의 하나로 산위에 석가모니전, 미륵전, 승은사 등 사찰이 있고 명나라 신종황제 태후가 하사한 비석, 마애석각 등 인문경관도 아주 많습니다.

3. 귀주성 대표적인 동굴은 직금동(織金洞)입니다.

동굴 길이 7km, 최대 넓이 180m, 상대 높이 150m의 직금동은 상중하 세 층으로 나뉩니다. 동굴안에는 모양에 따라 귀빈을 맞이한다는 영빈홀(迎賓), 경을 읽는다는 강경당(講經堂), 향기로운 눈의 궁전 설향궁(雪香宮), 장수하는 별의 수성궁(壽星宮), 광한궁(廣寒宮), 극락세계의 영소전(零宵殿), 탑의 수출 탑림동(塔林洞), 산을 바라보는 망산호(望山湖) 등 50개 홀이 있습니다.

모든 홀에는 영롱하고 옥같은 종유석이 천태만상의 자태를 자랑, 특히 높이 17m의 은우수(銀雨樹)는 은색의 비처럼 옥으로 된 바닥에 청아하게 솟아 감탄을 자아냅니다.

4. 귀주성 대표적인 인문경관은 야랑고국입니다.

겨울에 엄한이 없고 여름에 혹서가 없고 산 많고 동굴 많고 수풀이 무성한 사필절(使畢節)은 문명의 발상지인데 이 곳에 야랑고국(夜郞故國)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0만년전에 이 곳에서 고대인류가 활동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구석기 문화를 창조했고 야랑문명은 사칠절에 신비한 색채를 더해줍니다.

중국의 유명한 사서에 의하면 야랑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신화같은 이 야랑의 이야기는 전국 시대와 진나라 시대에 수백년동안 이어오다가 유성처럼 수수께끼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소일거리로 전해내려오는데 2001년에 야랑국의 신비한 베일을 벗기는 중대한 고고학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군을 호명하는 기세가 웅대한 점장대(点將臺), 수도 없이 많은 진나라 벽돌과 한나라 기와, 동으로 된 그릇 등 이 고고학 발견을 통해 2천 여 년전 야랑국의 문명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