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6년 5월 20일, "신대륙"을 발견한 에스빠냐 탐험가 콜롬보스는 에스빠냐 바리아도리데에서 사망하였고 현지에 매장되었다. 그후 그의 유골은 여러번 대서양 동서 기슭을 오갔다. 그의 유골이 도대체 어디에 매장되었는가 하는것은 시종 역사의 비밀로 되었다. 8월 11일, 영국의 한 신문은 에스빠냐 과학자의 최신 연구를 인용하여, 에스빠냐 세위레 성 마리아 대교회당에 있는 유골은 콜롬보스의 아들이며, 콜롬보스 본인은 가능하게 그가 발견한 "신대륙"에 있을것이라고 지적했다.

콜롬보스는 미주에서 "마크 폴로 여행기"에서 언급한 "땅에 뒤덮인 황금과 향료"를 찾지 못했으며 만년에 아주 처량한 생활을 하였다. 생전에 그는 자기가 발견한 "신대륙"에 매장될것을 바랐다. 그러나 생명에서 여행을 동반자로 삼았던 그는 사망후에도 여행을 멈출수 없었다.

1509년 에스빠냐 정부는 콜롬보스의 유골을 바리아도리데시에서 성 마리아 대교회당으로 옮겼다. 1526년, 콜롬보스의 맏아들 데고가 사망, 부친의 시신 옆에 안장하였다.

1537년, 데고의 부인 마리아는 남편과 콜롬보스의 유골을 당시 에스빠냐의 중미주 식민지 도미니까에 옮겼다.

1795년 도미니까가 프랑스 식민지에 점령되었다. 콜롬보스의 유골이 외국인의 수중에 들어가는것을 용인할수 없었던 에스빠냐는 그의 시신을 꾸바의 하바나에 옮겼다.

1898년, 에스빠냐는 미국과 에스빠냐 전쟁에서 패배하였다. 에스빠냐인은 재차 콜롬보스의 유골을 대서양을 건너 성 마리아 교회당으로 옮겼다.

이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탐험가 콜롬보스가 에스빠냐에 매장된줄 알고있다. 그러나 도미니까 사람들의 발견은 콜롬보스의 매장지를 미궁에 빠뜨렸다. 1877년, 건축인부들은 도미니까의 ? 도밍고 대교회당에 석판 길을 닦을때 박스 하나를 발견했다. 박스에는 위대하고 걸출한 사람 클리스토와르 쾨론 각하에게 보낸다고 쓰여져 있었다. 이것은 콜롬보스가 에스빠냐에서 사용하던 이름이였다. 박스에는 뼈 부스러기 조각 41개와 탄알 한개가 들어있었다.

사료에 의하면 콜롬보스는 젊었을때 총상을 입었다. 일부 고고학자들은 이때문에 에스빠냐인들은 도미니까로부터 꾸라보 이주했으며 이것은 가능하게 콜롬보스의 유골이 아니라 그의 신변에 있던 데고일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때문에 도미니까 수도는 이런 유골을 보호하는 기념관을 짓고 "콜롬보스 등탑"이라고 불렀으며 전문 사람을 보내 지키게 했다.

그럼 콜롬보스의 유골은 구경 어디에 있는가? 에스빠냐와 도미니까 고고학자들은 120년동안 쟁론했지만 결말을 보지 못했다. 이때문에 고고학자들은 지난해 성 마리아 대교회당에 매장한 두구의시신을 꺼내 유전자 식별로 콜롬보스 유골의 답안을 찾으려 하고있다.

아직 유전자 식별이 끝나지 않았지만 에스빠냐 인류학자는 에스빠냐에 있는 유골이 확실히 콜롬보스가 아니라고 단정하고있다. 과학자들은 에스빠냐에서 출토한 유골은 체형에서 너무 젊고 여위어 역사에 기재된 수부 콜롬보스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역사에 기재된 콜롬보스는 몸집이 거쿨지고 근육이 발달한 수부이다.

이번 연구의 담당자 마시야르 카스트로에 따르면 "에스빠냐에서 출토된 유골인 생전에 근육을 운운할수 없었으며 사망 년령이 약 45살이다. 그러나 콜롬보스는 튼튼한 수부로서 사망년령이 약 5-60살이다."

이때문에 에스빠냐 과학자들은 도미니까 정부를 허가를 얻어 "콜롬보스 등탑"에 있는 유골을 검사하려 하고있다.

(번역 편집: 김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