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경녕현에는 랑교 수가 더 많아 50여개이고 태수시에는 958개가 있습니다. 이런 랑교들은 조형이 같은것이 아니라 서로 다릅니다.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천시의 영화교는 돌과 나무로 되어 있는데 기둥은 돌, 그 우의 건물은 나무. 7층으로 된 다리 건물이 아래에서부터 올라가면서 층층히 넓어져 공중에 걸린 건물을 방불케 합니다. 그 가운데 다리 누각이 있고 다리 양쪽에 날아갈듯한 처마를 한 목조 보루가 있어 휴식의 한때를 보낼수 있습니다.

태순의 선동홍교는 명나라때 건설, 다리우의 건물은 베이징의 사합원(四合院)을 모방, 건물과 보루가 모두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건물지붕에 채색구름속에서 구슬을 가지고 노는 용 두 마리가 조각되어 유명합니다.

랑교에는 또 시적이고 종교적이고 문화적인 분위기가 다분합니다.

"푸름을 돌아보네. 그대와 나 나란히 웃음짓네. 푸른 산과 물, 인생은 어디로 흘러갈고? 정많은 인간 물가에서 읊조리고 천만가지 사색은 저 물따라 동으로 흐르네"

이런 시들이 적혀 있고 또 관세음 보살과 같은 불교인물이나 전설속의 인물을 그리거나 조각해 종교적 분위기와 문화적 분위기를 풍겨 랑교는 단순한 다리가 아닌 문화재로 되어 세계유사명록에까지 등재되었습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