克己奉公, 극기봉공-克 이길 극, 己 자기 기, 奉 받들 봉, 公 공변될 공자로 이루어졌습니다.

일심정력으로 사업을 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논어 안연편>을 보면 어는 한번 안연이 스승 공자에게 사람이 어찌하여야 인의를 지켰다고 할수 있는가고 물었더니 공자는 <극기복례하는 것이 인>이라고 간단히 대답하였습니다.

뜻인즉 언제나 자기를 억제하여 매사마다 례의에 어긋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바로 <克己, 극기>의 유래입니다.

<사기 렴파 린상여렬전>에서는 전국시대 조나라의 장군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기재하면서 <봉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조혜왕때 <진부리>라는 벼슬에 있던 조사는 어느 한번 조나라의 대귀족인 조승이 권세만 믿고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을 사출하고 법으로 다스리면서 그의 마름을 9명이나 징벌했습니다.

이에 대노한 조승은 조사를 체포하여 죽여버리려 했습니다.

이때 조사는 조승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조나라 공자로서 자기의 마름들을 사촉하여 공사를 봉행하기 않고 법을 지키지 않게 하다간 나라가 쇠약해지고 남의 침략을 받게 되며 심지어 멸망하게 될 것이요. 만약 당신이 앞장서서 공사를 봉행하고 법을 준수하게 된다면 나라가 강성해질 것인바 당신도 더욱 존경을 받게 될 것이요.>

조승이 그 말을 듣고 일리가 있는지라 임금에게 아뢰었더니 조왕은 조사로 하여금 전국의 조세사무를 총관하게 했는데 이로부터 조나라에서는 국고가 차고 나라가 부강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극기봉공, 克己奉公이란 성구는 바로 이렇게 유래되었는데 여기서 奉公, 봉공은 또한 守 지킬 수자, 法 법 법자와 함께 결합되어 奉公守法, 봉공수법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번역, 편집:이명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