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공업대학은 8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가 중점대학으로서 올해 10,370여명의 학생이 졸업하게 된다. 여기서 사회에 진출하는 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약 5천명 더 많아 학교역사에서 졸업생이 가장 많은 해로서 11월 20일 부터 각종 형식의 초빙회가 교정에서 연이어 진행된다.

올해 금방 졸업한 하붕(何鵬)은 학교학생조직의 초청으로 <창업은 우리와 얼마나 먼가?>라는 강연을 하게 된다. 그는 강연에서 교정을 떠난후 1백여일간의 창업이야기를 하게 된다.

하붕은 첫 투자금을 가지고 자기 회사를 꾸리기 시작했으나 함께 창업하던 몇몇 동창생이 모두 할빈공업대학에서 공부하는 박사생이거나 석사연구생이기 때문에 회사 창립 초기의 대부분 일은 모두 자기가 직접 해야 했다. 며칠 지나자 회사는 처음 정식 직원을 초빙하게 되였는데 하붕은 빨리 새 회사의 환경을 꾸려나갔다. 돈을 절약하고 투자상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그는 할빈시의 거의 모든 가구점을 다 다녔다. 처음 회사에 가입하려던 몇 사람은 회사에 방 한칸외에 아무것도 없는것을 보자 다 떠나고 말았다. 때문에 사무용품은 돈을 절약하면서도 모양새를 제대로 갖추어야 했다.

졸업때부터 창업하기 시작했으므로 하붕은 이력서를 내본적 없고 초빙에 응해 본적도 없었다. 초빙에 응한 사람들을 더 정확히 판단하고 초빙현장 분위기를 잘 돋구기 위해 하붕은 몇몇 동창들을 불러 도움을 청했다.

면접이 금방 끝나자 하붕은 전화 한통을 받았다. 이는 회사창립 후 첫번째 전화이자 주문호가 쳐온 유일한 전화였는데 써비스와 관련해 일부 의견을 제출했다. 하붕은 이 소식을 함께 창업하는 기타 동창들에게 알려주었으며 이 일을 밤새워 처리했다.

하붕은 하루빨리 효익을 보아 투자상에게 보답할뿐만 아니라 나아가 자기한테 더 큰 신심을 심어주고 더 큰 공간을 개척하려 했다. 하지만 일부 사건을 통해 그는 많은 일은 조급해서는 안된다는것을 알게되였다. 뿐만아니라 많은 일은 조급해 하면 아주 위험하기 때문에 온당하게 처리해 하나씩 착착 해나가야 한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할빈공업대학에서 하붕의 강연은 동창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중 한 한생은 그의 기업이 얼마나 발전해나갈수 있는가고 물었다. 하붕은 마리크로 소푸트웨어마냥 갈수 있는만큼 갈것이라고 했다.

(번역편집:김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