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제1회 <내몽골문화주간>을 소집했습니다. 문화주간은 중국 북방 유목민족의 독특한 초원문화와 휘황한 역사, 초원민족의 지혜를 보여주었습니다.

내몽골자치구는 몽골초원 동남부에 위치해 있는데 면적이 110여만 평방키로메타입니다. 내몽골자치구는 중국 고대 북방 여러 민족의 발상지입니다. 기원 1206년 여진족 영웅 징기스칸이 통일된 대몽골국을 건립했습니다. 이때로부터 몽골은 초원 각 부락의 명칭으로 되였습니다. 13세기 중엽 몽골국은 중국을 통일하고 원나라를 세웠습니다. 이에 앞서 몽골국은 세차례 서부 원정을 통해 세력범위를 뽈스까, 웽그리아 등 지역으로 확장해 아시아와 유럽을 횡단한 방대한 제국을 형성했습니다. 이로해 이 민족은 세계에 널리 명성을 떨쳤습니다.

내몽골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원문화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중화세기단에서 열린 제1회 <내몽골문화주간>은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내몽골 문화를 집중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문화주간 총규획자 고지용 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1)

[이전에 초원문화에 대한 이해는 표면에 그쳤습니다. 이번 문화주간을 통해 우리는 내몽골의 우수한 문화를 베이징에 온 관광객, 외국인, 베이징 시민들에게 보여줘 그들로 하여금 내몽골 문화매력을 더 깊이 이해하게 했습니다.]

이번 문화주간은 세기단내 1만 4천평방메터 전시장을 사용했습니다. 세기단 광장에 들어서면 길상을 뜻하는 도안을 그린 백색 몽골포와 돌로 쌓아올린 오포가 한눈에 들어와 관객들로 하여금 초원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중국 북방 초원에 거주하는 몽골족은 장기간 유목생활을 해왔기에 천막식 원형 몽골포는 몽골족이 거주하는 가장 전형적인 집입니다. 몽골포는 또한 몽골족의 표징으로 되였습니다. 오포는 돌이나 흙으로 쌓아올린 돌무지, 흙더미인데 원래는 지역을 가르는 표시였습니다. 후에와서 오포는 몽골족이 제를 지내는 성지로 되였습니다. 관객들은 몽골족 습관에 따라 돌 하나를 오포우에 올려놓으면서 다복을 기원할 수 있습니다.

세기단 전시장에 들어서면 내몽골의 가없이 푸른 하늘, 끝간데없이 펼쳐진 초원, 유유히 풀을 뜯고 있는 소와 양떼, 말타고 질주하는 몽골족 목축민들의 늠름한 자세, 열광적인 명절 장면들을 담은 거폭의 사진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사진들을 보면서 관객들은 몽골족 목축민들의 생활 속에 들어선 듯한 감을 느끼게 됩니다. 내몽골 초원의 쟝거르몽골족궁정 고전악단은

몽골족 민간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음향 2)

청취자여러분들은 쟝거르몽골족 궁정고전악단이 연주하고 있는 <징기스칸송가>를 듣고 계십니다. 몽골족의 생활은 노래를 떠날 수 없습니다.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노래를 부를 줄 압니다. 때문에 몽골족의 문화와 역사가 노래로 세세대대 전해내려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쟝거르몽골족궁정 고전악단 단장 뽀리도 선생은 몽골족 궁정음악은 기원 13세기에 형성돼 20세기 초에 소실되였다고 했습니다. 그는 고전악단이 2000년에 창단된후 몽골족 고전음악 130수를 수집, 정리해 공연했으며 중국에서 3대 영웅서사시 중의 하나인 몽골족의 유명한 영웅서사시 <쟝거르>를 극단 명칭으로 정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쟝거르>를 극단 명칭으로 정한 것은 몽골족의 전통문화를 고양하려는데 취지를 두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뽀리도 단장은 중국국제방송국을 통해 세계 청취자들에게 문안을 표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3)

[궁정악단은 내몽골에서 설립되였습니다. 저는 극단을 대표해 세계 친선적인 나라 인민들에게 문안을 드립니다.]

이번 문화주간은 내몽골에서 보내온 330건의 진귀한 문화재를 전시했고 <중국 북방초원 유목민 문화전시>를 위주로 기원전 10세기부터 기원 19세기에 이르는 장장 3천여년의 중국 북장 초원 유목문화의 발전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문화주간은 세계적인 범위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중국 북방 유목문화 전시회입니다.

전시장에서 두개의 대형 몽골포가 관객들의 이목을 잡습니다. 그중 직경이 8메타이고 높이가 10여메타인 몽골포는 5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 몽골포는 일명 <움직이는 천막>이라고 하는데 이번 문화주간에서 가장 큰 전시물입니다. 이 몽골포는 징기스칸이 아시아, 유럽 대륙을 주름잡을 때 사용한 <기동 전선 사령부>의 모조품입니다. 이 몽골포는 큰 수레우에 설치되였는데 16마리 소가 이 차를 끌었다고 합니다.

전시된 10여메타되는 대형 포석기, 투구, 갑옷, 검, 활, 궁노, 호각, 쟁 등 전시물들을 통해 당시 전쟁 분위기를 느낄수 있으며 용감무쌍한 유목민 용사들의 형상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말안장은 말에 대한 몽골족의 깊은 정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원 민족은 태양을 숭배합니다. 황금은 태양의 빛을 상징합니다. 전시물중 맹수, 가축 등 초원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을 형상한 금장식들을 통해 관객들은 태양을 숭배하는 초원민족의 강렬한 지향과 느낄수 있으며 진귀한 보물을 만들어낸 초원민족의 상상력과 예술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페르시아 은식기와 서아시아의 유리제품 등 전시물들은 역대 중국 북방 유목민족이 동서방 경제문화를 접목시킴에 있어서 발휘한 역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몽골문화주간은 내몽골 영화, 텔레비젼 우수 작품전시회, 내몽골 소수민족 우수전통예술전시회, 내몽골 미술,촬영작품전시회, 내몽골 민간예술, 전통풍모 현장전시회 등을 통해 전면적으로 내몽골 여러 민족과 여러 지역의 풍토, 인정, 생활습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 관객 왕승리는 내몽골에서 10년간 생활했습니다.그는 지금까지도 초원생활과 열정적이고 순박한 몽골족 친구들을 잊지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부인과 함께 내몽골문화주간을 보러 왔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4)

[오늘 부인과 함께 온 것은 잊지못할 내몽골 생활을 다시 돌이켜 보려는데 있습니다. 저도 노래 부르기 즐깁니다. 몽골민족은 근로하고 용감하며 성실합니다. 저도 내몽골에서 3년간 말을 방목했습니다. 말무리를 찍은 사진을 보니 감회가 무량합니다.]

많은 관객들은 내몽골문화주간을 참관한후 진정으로 내몽골초원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였다고 감회깊게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