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울 예술대학에서 무용과를 졸업하고 일년반전에 중국에 와서 중국 전통무용과 소수민족 무용을 배우다가 빨리 발전하는 중국에서 자신의 희망을 꽃피우고 싶은 생각으로 전공을 살짝 바꿔서 지구촌학원에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한국 임미진 유학생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미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자; 언제 중국에 오셨어요?

미진; 저는 지난해 3월에 왔으니깐 인젠 일년 5개월이 되였어요.

기자; 어느 학교를 지망하고 오셨지요?

미진; 처음왔을 땐 중앙민족대학에서 언어 연수를 받았구요. 제가 한국 서울예술 대학에서 한국 전통무용을 전공했거든요. 그래서 중국에 와서 중국의 전통예술인 경극에 나오는 춤동작과 소수민족 춤을 배웠어요. 중국의 전통무용과 한국의 전통무용을 배합하면 더 좋은 무언가 나오지 않을가 싶어서요.

기자; 네, 참 멋진생각이네요. 그리고 무용수답게 몸매도 아주 날씬하고 예쁘구요.

미진; 감사합니다.

기자; 올해 몇살이지요?

미진; 중국 나이로 22살입니다.

기자; 녜. 어린딸을 외국에 내보내는 부모님들은 많이 걱정하셨겠네요.

미진; 녜, 그렇지만 저혼자가 아니라 친구들이랑 같이 왔기때문에 얼마간 걱정을 풀수가 있었어요.

기자; 중국에 와보니 인상깊은 것이 어떤점들이가요?

미진; 글쎄요. 처음에는 언어도 안통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생활용어가 통하니깐 별문제는 없구요. 텍시를 탈때나 채소를 살때면 중국 사람들이 아주 친절하고 한국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같아요. 그러니깐 저희들도 감정이 깊어가면서 요즘 저는 전공을 살짝바꿨어요.

기자; 전공을 바꾸다니요?

미진; 제가 베이징에서 경극이나 소수민족 춤을 배우면서 많은 고민을 했어요. 왜냐하면 무용은 수명이 짧잖아요. 그런데 중국이 지금 엄청 빨리발전하고 있고 중국 시장이 갈 수록 더 커가는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앞으로 중국에서 살면서 문화교류나 예술경영 쪽으로 전공을 바꾸려고 해요.

기자;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싶다구요?

미진; 그렇지요.

기자; 부모님들이 동의 할가요?

미진; 녜, 그래서 얼마전에 짬깐 한국에 다녀왔어요. 무용쪽은 수명이 짧지만 다른 공부를 하면 앞으로 다른 직장나 사업상에서 범위가 넓으니깐 얼마든지 골라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부모님들도 저의 생각에 동의하셨습니다.

기자; 그럼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미진; 지금은 저는 중국어 공부를 좀 더 깊이 해야하니깐 베이징 지구촌에 있는 언어학원에서 언어 공부를 3개월간하고 12월 중순에 한어 수평 시험을 쳐서 7급을 받으면 명년에 베이징 언어학원에 입학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언어학원에 입학하면 한 4년간 공부하게 되잖아요?

미진; 그렇지요. 4년간 공부하면서 앞으로 사업을 구상해야지요.

기자; 앞으로 학습에서 좋은 성적이 있기를 바라구요 소원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미진; 녜, 고맙습니다.

기자; 좋은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진; 녜.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십시요.

이정옥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