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안녕하십니까?

교수: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기자: 연변에서 어떤 사유로 베이징에 오시게 되었습니까?

교수: 네, 이제 곧 중국 산서성에서 열리게 되는 국제사진전시회를 참관하러 가는 도중 베이징에 잠간 들렸습니다.

기자: 베이징은 이번에 첫 걸음이 아니라고 들었는데요, 이번 걸음에 들리신 베이징에 대해 인상이 어떠하신죠?

교수: 녜, 전번에 베이징에 왔을때 보다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기자: 연변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계신다고 그러셨는데, 어떻게 되어 중국에 오시게 되었는지요?

교수: 저는 원래 한국에서 촬영학과의 교수로 있다가 연변대학에서 디탈과 디지털동영상 교수가 필요된다고 하여 초청받고 왔습니다.

기자: 지금 가르치는 학생들은 몇년급이죠?

교수: 2학년, 3학년, 4학년 이렇게 세개 학년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자: 녜, 이런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교수: 연변대학에서도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학습 과제가 많아 저녁 아홉시가 되여야 과제를 마치고 집에 돌아 가는 형편입니다.

기자: 과제량이 많다는 말씀이네요…

교수: 그렇지요. 학생들이 지금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보니깐 강의를 하다보면 외국어를 많이 쓰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면 한어나 조선어로 번역을 해서 다시 가르쳐야 하는 점에서 강의 시간을 더 잡게 되지요.

기자: 연변대학에는 언제 오셨습니까?

교수: 일년 6개월 되였습니다.

기자: 그간 연변에 대한 인상은 어떠하신죠?

교수: 3년전에 연변에 처음 왔을 때와 비하면 많이 발전했는데요. 이 일년 반 전과 비해봐도 너무 발전이 빠릅니다.

기자: 촬영학과를 졸업하면 이런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어떤 직업에 종사하게 됩니까?

교수: 이런 학생들을 양성하는 목적이 신문사나 텔레비죤방송국이나 출판보도 부문을 위한것인 만큼 올해 연변대학 촬영학과를 졸업한 8명의 학생 중 2명이 신문사 촬영기자로 취직하고 방송국에 2명이 촬영기자로, 그리고 학교 부문에 2명이 취직했습니다.

기자: 중국에 오셔서 연변 외에 다른 곳은 어떤 곳들을 돌아보셨습니까?

교수: 학교 교수님들과 함께 전국에 있는 촬영학과가 있는 곳은 거의 다 돌아봤습니다. 촬영부문만 보더라도 놀랄 정도로 발전이 빨라서 중국의 촬영 작품들이 더 훌륭하고 좋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베이징이나, 할빈, 심양, 대련 등 지방의 규모가 연변에 비하면 웅장하고 거대하고 또 더 발전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자: 녜, 오늘 좋은 이야기를 많이해주셔서 고맙구요. 앞으로도 중국에 더 많은 인재들을 양성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교수: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