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노라면 때때로 힘들더라도 힘든줄 모르고 오히려 유쾌한 감을 느끼는데 글 쓰기가 바로 이러합니다. 저는 글 쓰기를 좋아함으로 아래에 글 쓰기의 고생과 낙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제 쓰기 좋아하는 글은 세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하나는 회억류이고 두번째는 유람기류, 세번째는 수필류입니다. 이 세가지 부류로 말하면 제가 손쉽게 쓸수 있는 글입니다.

지금 회억류 문장은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데 그 가운데 큰 인물들이 많습니다. 클린턴이 쓴 회억록 "나의 생활"은 미국에서 아주 잘 팔렸습니다. 그러나 회억록은 큰 인물들의 특허뿐아니라 작은 인물들도 쓸수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 모두가 각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각자의 이야기가 있고 각자의 특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회억록은 꼭 출판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글을 쓰는데 수확이 있고 생활질에 좋은 점이 있으면 쓸수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쉽지 않고 또 늙을 때까지 살아왔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지나온 지난날을 돌이켜 보고 어느 것이 옳았고 어느 것이 그른가 또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는지?

후대들에게 무엇을 남겼는가를 반성하고 총화하면 아주 의의가 있게 됩니다. 회억록은 물흐르듯 처음부터 내리 쓸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있으면 무엇을 쓰는 방법으로 의의있는 일들을 선택해 써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난 날들을 돌이켜 보지 말라" 고 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날 남아내려온 역사의 상처, 간고했던 생활들을 회억해보는 글을 남겨도 아주 좋습니다. 그것을 오를의 행복과 비교해 볼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것, 행복한 것은 모두 고통과 비참과 대비적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난날을 잘 기억해야 오늘을 진정으로 알수 있으며 미래를 향해 노력할수 있습니다.

저는 유람을 즐기고 또 유람기를 쓰기 좋아합니다. 유람기를 쓰면 좋은 점이 아주 많습니다. 한것은 유람기를 쓰려면 유람할 때 풍경이라든가 경물에 대해 세심한 관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유람질을 높일수 있으며 명승고적에 대한 음미를 더 깊이 할수 있게 됩니다. 유람기를 쓸 땐 류람했던 곳을 다시금 더듬게 됩니다. 어떤 때는 참고서적도 뒤져야 하며 명승고적에 깃든 이야기들을 더 깊이 요해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유람과 유람후감의 이중 수확을 얻게 됩니다.

저는 또 늘 수필류 문장을 씁니다. 이런 문장은 철리성이 간강하고 내용이 광범함으로 인생의 깨달음, 사랑의 깨달음, 처세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수 있으며 또한 사회현상에 대해 감상과 평론을 할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글 쓰기를 견지하기만 하면 긍국에 가서 그 글이 반드시 발표될수 있습니다. 자기가 쓴 글이 신문이나 잡지에 실렸을 때 그 기쁨이란 이루다 형용하기 업렵습니다. 실천이 증명하다 싶이 글 쓰기는 머리를 써야 하고 고생을 해야 합니다. 그 고생속에 낙이 있습니다.

(번역, 편집:서창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