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20분, 류상과 그의 감독 손해평은 요꼬하마에서 열리는 국제육상연맹올스타전에 참가하러 일본 요꼬하마에 향발했다. 이는 올림픽대회 후로 류상이 참가하는 첫 육상대회이다.

"아직 나는 완전히 몸상태가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알렌 죤슨과의 치열한 대결은 피할 수가 없다"고 류상은 표시했다.

류상의 감독 손해평이 밝힌데 의하면 류상은 지금 13초 20의 성적에 완전히 도달할 수 있으며 요꼬하마에서도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

요꼬하마에서 그를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는 열광적인 관중이나 팬들 외에도 지난 아테네올림픽대회 소조경기에서 의외 실수로 아쉽게 탈락된 알렌 죤슨도 있다.

이 두 적수는 이제 국제육상연맹올스타전에서 다시 한번 스타트라인에 함께 서게 되었다. 하지만 류상의 "스타트"는 그간의 훈련부족으로 죤슨에 비해 많이 늦어졌고 알렌 죤슨은 지금까지 경기에서 줄곧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얼마 뒤떨어졌는지를 막론하고 스타트라인에 함께 선 이상 죤슨과 우승쟁탈을 위한 '판가리싸움'을 펼칠 것이다"고 류상은 결심을 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러 떠나기 앞서 류상에게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름은 "알렌 죤슨"이었다.

"감독님, 죤슨은 얼마전 베를린에서 13초 16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지금 상태로 보아 13초 15로부터 13초 20까지 사이의 수준일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난 류상은 손해평감독에게 다가가 "요꼬하마대회에서 저는 죤슨을 이길 기회가 있을꺼라는 예감이 듭니다"고 표시했다.

제자의 이같은 신심에 대해 손해평감독도 "그래, 괜찮을것 같아"고 하면서도 "하지만 죤슨은 다른 경쟁적수가 없는 상황에서 그만큼 뛰었지만, 만약 자네가 경기장에 있으면 더욱 좋은 성적이 나올수도 있네"라고 주의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베를린골든리그 결승에서 죤슨이 13초 16의 성적으로 110미터 허들의 우승을 쟁취한 소식을 듣자 류상은 매우 기뻐했다. 그는 "이는 죤슨의 실력을 증명해주며 한차례의 실패로 인해 결코 좌절받지 않았음을 설명한다"고 하면서 알렌 죤슨과의 대결에 큰 기대로 부풀었다.

류상은 "나는 죤슨과 같은 적수를 좋아한다. 비록 지금 내가 완전한 회복상태에 처한 것은 아니지만 꼭 그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다"고 표시했다.

올림픽대회 후로 명예에 따른 여러가지 사회활동이 빈번한 것으로 류상은 기본상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때문에 육상관리센터 책임자는 이번 요꼬하마에서 류상이 제일 빨라서 13초 50의 성적을 쟁취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손해평감독은 지난 21일 훈련이 끝난 후 이 이틀간의 훈련으로 보아 류상은 기본상 90퍼센트의 몸상태를 회복했다고 표시했다. 그는 "지금의 절반 거리 성적으로 보아 류상은 요꼬하마 대회에서 13초 20의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