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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08:00) 2004-09-24 15:17:04    
한국의 신행정수도입지-그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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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방송국 서울지국 김동광특파원)

지난 8월 11일 한국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중의 한명인 한국 이해찬 국무총리가 충청남도 연기-공주지역을 신행정수도 입지로 확정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로 하여 한국현정부의 핵심과제인 신행정수도 건설이 목표가 명확해지고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한국정부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제정해 법율적인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또 한국 신행정수도의 청사진을 담아낼 국제현상공모가 올 12월에 공고된다고 합니다. 한국의 신행정수도 건설과 연기-공주지역상황을 알아보고저 기자는 얼마전 이곳을 찾아 해당 책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해당 책임자의 소개에 의하면 한국에서 신행정수도건설에 관한 연구를 시작한것은 35년이상이라고 합니다. 1977년부터 1979년까지 400명 전문가들이 참가해서 행정수도 건설계획까지 세웠고 그 결과물이 28개의 책자로 나왔습니다. 그후 이 사업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연구결과는 일부 집행되여 왔다고 합니다.

충주공항이 건설되고 정부 대전청사가 마련되는 등 일련의 작업들이 계속되였습니다. 또 그때 연구에 참가했던 전문가들이 그후에도 국토개발계획 등에 종사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이전의 관련 정책들을 접목시켜 왔습니다.

신행정수도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서 현재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가지 정책들중의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수도권에는 2천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밀집해 있고 정부기관들과 공기업, 대기업들이 대거로 포진해 있습니다. 이는 자연히 여러가지 문제들을 동반하게 됩니다. 즉 교통이나 거주, 에너지, 환경 등 문제들이 점점 대두되었고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신행정수도를 건설하는 원인에 대한 소개를 들어보면 크게 두가지로 귀납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첫째, 수도권은 많이 발전하고 지방은 발전하지 않아서 그 격차가 크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신행정수도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동시에 추진해 수도권에 집중된 일자리를 지방에 옮기는 역할을 할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관련 책임자의 소개에 의하면 한국정부는 충청권에 신행정수도를 건설해 국가기관을 옮기고 정부출자의 공기업은 다른 지방에 옮김으로써 서울에 있는 일자리를 지방에 옮겨가고 이에 따라 수도권의 인구분산효과를 보려고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구분산효과는 총체적으로 볼때 170만명정도에 달할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인구분산효과에 못지 않게 중요한 효과는 서울에로의 인구나 경제적인 집중추세를 막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신행정수도입지는 어떤 곳일가요? 현장에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대전사무소 김필중소장의 소개를 들어봤습니다.

(음향1, 김필중소장)

"신행정수도는 충남 공주시 장계면 그리고 충남 연기군의 사계면 24개 마을 약 2160만평정도가 됩니다. 토지유형별로는 임야 즉 삼림이 약 43%이고 농지가 34%,공공용지가 17%, 대지가 3%, 기타가 3% 등으로 되여 있습니다. 주요지형으로는 원수산이 주요한 산으로 될것이고 해발 약 254미터 정도가 됩니다. 그외 전월산, 송재봉 등 낮은 봉우리들이 이 지역을 둘러싼 형태라 할수 있습니다. 또 금강과 미호천 등 하천들이 있습니다. 주민현황으로는 약 3500세대에 만2천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산업현황으로는 농업에 약 80%, 상업에 약 20%정도 종사하고 있습니다. "

연기-공주지역은 자연조건이나 교통여건, 경제발전 등에서 유리한 조건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신행정수도예정지 4곳중에서 이곳이 선택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신행정수도건설위원회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이춘희 부단장의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음향2, 이춘희부단장)

"신행정수도 입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국가행정수도를 건설하는 목적이 국가균형발전이므로 국가균형발전효과 그리고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수 있는 곳이여야 한다는 그런 교통문제 그리고 환경, 비용절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이 지역이 결정되였다. 연기-공주지역은 산과 물이 있다.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고 있고 산과 물을 쉽게 볼수 있어 나중에 도시개발을 하는데 아주 바람직한 지형여건을 갖추고 있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아주 좋은 곳이라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이곳의 교통여건도 양호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인근에 청주공항이 있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경부선철도 등 중요교통선들이 지나고 있습니다. 서울과는 약 120키로메터, 대전과 청주시계로부터는 약 10여키로메터 떨러져 있고 청주공항과는 25키로미터 상거해 있다고 합니다.

신행정수도건설의 청사진도 이미 나온 상태입니다. 지난 8월 11일 최종입지가 확정된후 그 건설은 점차 탄력을 받게 되고 여러가지 일정들이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건설일정과 계획도시에 대해서 이춘희 부단장은 이렇게 소개합니다.

(음향3, 이춘희 부단장)

 

"내년부터는 이 지역에 대한 보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그리고 국제현상공모를 실시해서 도시설계를 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이런 작업이 2년 내지 2년반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실제 착공은 2007년 하반기쯤으로 될것입니다. 2011년까지 정부청사와 주민들이 살 주택을 건축한후에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주를 하게 됩니다.최종연도 2030년쯤이 되면 모시모양이 전체적으로 확정되리라 보는데 그 단계는 50만 인구로 될것이다. 그러나 신행정수도가 옮겨지는 시점 즉 2012년경에는 10만 내지 15만명 도시로 될것으로 계획합니다."

사실 세계적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사례는 적지 않습니다. 오스트랄리아의 캔베라, 카나다의 오타와,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터키의 앙카라 등이 바로 신행정수도로 건설되였습니다. 그럼 21세기 초에 건설되는 한국의 신행정수도는 어떤 도시일까요? 이춘희부단장은 그 목표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음향4, 이춘희부단장)

"신행정수도는 정치행정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서 친환경도시, 인간중심의 도시,첨단기술과 전통문화가 조화된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본 방송국 서울지국 김동광특파원의 방문기 "한국의 신행정수도입지-그 현장을 가다"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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