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통편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성도에서 도성에 이르는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면 좋지만 여러 가지로 불편함과 아쉬움이 남는다. 첫째: 중도에서 좋은 경치를 만나도 정차역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야 한다. 둘째: 현재 성도에서 부터 도성에 이르는 버스는 하루에 한편 밖에 없기 때문에 대부분 경우는 캉딩(康定)을 경유해야 하는데 버스표를 못사면 관광일정에 영향을 받는다. 셋째: 공공버스를 이용하면 직선거리는 줄일 수 있으나 목적지에 도착해서 다시 다른 차를 빌려 관광지로 이동해야 함으로 성도에서 직접 렌트 카를 빌려서 떠나는 요금과 비슷한 돈이 든다. 아예 처음부터 성도에서 ?차 등을 빌려 출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다.

2. 렌트 카

현재 사천성의 경우 렌트 카는 대부분 하루 단위로 요금이 계산되며 운전기사가 달린다. 자신이 직접 운전할 필요가 없어 편하게 관광만을 즐길 수 있다. 동시에 번잡한 수속과정이 생략된채 전화만으로도 예약가능하며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다. 임대요금에는 고속도로 이용료, 기름값, 수리비 등이 모두 포함되며 별도의 요금을 따로 지불하지 않는다. 다만 운전기사의 숙식비는 빠져 있다. 차종은 대체로 체로키, 미쯔비시, 토요타 등의 ?차나 중, 소형 승합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운전기사는 대부분 당지 지리에 익숙하고 운전 경험이 많은 사람들인데 티베트족도 많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연도에서 관광 가이드 역할도 한다.

3. 기후

10월이 되면 도성은 우기가 지나 거의 맑은 날씨만 계속 된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크며 자외선이 강열하다. 가을옷에 보온 내의 등을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한편, 야딩풍경구는 고원성 기후에 속해 있으므로 간혹 산위에서 짭은 시간의 큰비나 폭우를 만나기도 하는데 가능하면 비옷도 한벌 준비한다. 기마를 많이 함으로 우산은 불편하고 위험하다. 10월 달 평균 기온은 보통 5~20도를 유지하는데 저녁은 다소 쌀쌀하고 추운 편이다. 가벼운 오리털 파카를 갖고 가는 사람도 있다.

4, 숙식

도성-야딩 구간에 있는 숙박시설은 대부분 조건이 안좋은 편이다. 고원 티베트족 생활구에 위치한 관계로 이상적인 숙박시설을 찾기는 아주 힘들다. 보통 3인 이상이 한방을 사용하는데 깨끗한 티베티족 민가를 골라 여장을 푸는 사람도 많다. 도성 시내에 유일한 3성급 호텔인 야딩호텔이 있으나 숙박비가 아주 비싸다. 야딩 풍경구 내에서는 전부 천막식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식사는 주로 당지의 사천식 식당을 찾는다. 매운 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별로 입맛을 잃지 않는다.

4. 기타

야딩 풍경구는 관광 접대능력이 극히 제한돼 있어 하루에 1000명 정도의 관광객 밖에 받지 못한다. 숙박시설이나 입장권 등은 미리 예약을 하고 다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야딩 풍경구는 명절 기간 자주 풍경구내 숙박시설을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외 고산반응 증세 등을 막을 수 있는 약 같은 것도 준비해야 한다.

(번역, 편집: 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