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 1차 칠현금콩클이 최근 베이징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청년팀의 콩클에서 남경 부자묘(夫子廟)의 품팔이군 갈용(葛勇)과 상해음악대학 부속중학교 교사 채적열(蔡積悅)이 함께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금상은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갈용은 집이 가난해 간이한 단층집에서 살았고 소학교 6학년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 어머니의 적은 노임으로 생활을 유지했습니다. 가정의 중임을 떠메기 위해 갈용은 소학교를 졸업한 후 기술학교에서 요리를 배웠습니다.

갈용은 어려서 부터 칠현금을 무척 사랑했는데 그것은 그 모양이 기이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칠현금은 고대문인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능이였기때문에 영화나 텔레비젼에서는 늘 옛사람들이 칠현금을 연주하는 장면을 볼수 있습니다. 소학교때 나는 곡선미가 있는 칠현금의 모양에 깊이 매료되였습니다. 그때로 부터 나는 어느 땐가 칠현금을 배워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997년 갈용은 남경부자묘 동방예술원에서 품팔이를 했습니다. 음력설 때 갈용은 좌판을 벌려놓고 옛날 악기를 선전하는 음악가 이가연 선생을 만났습니다.

<이선생은 그때 주로 관광객들에게 칠현금을 선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나에게 건네준 간력은 그가 칠현금 연주가였다는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일은 어릴 때 가슴속에 품었던 칠현금의 꿈을 깨쳐주었습니다.> 이때로 부터 갈용은 이가연을 선생으로 모시고 칠현금을 배웠습니다.

갈용을 그때부터 많은 직장을 옮겼지만 이선생에게서 칠현금을 배우는 일은 중단한적 없었습니다. 이가연 선생 외에 갈용은 또 칠현금연주가 마걸, 중국 칠현금 부 회장 공일 등 대가들을 선생님으로 모셨습니다.

갈용은 선후로 많은 호텔에서 일했고 비록 수입도 높지 않았으나 많은 시간을 할애해 칠현금을 배웠습니다. 갈용은 잠자는 시간을 줄여 배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나는 매일 3-4시간씩 잠을 자고 늘 밤중에 일어나 나의 집 루각에서 칠현금을 타군했는데 타다가 힘들면 칠현금에 엎드려 자군 했습니다. 아침 8시가 되면 또 일어나 출군해야 했습니다!>

갈용은 지금 부자묘회인가(夫子廟淮人家) 호텔에서 일하면서 손님들에게 연주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많은 일과 마찬가지로 이 일도 소득이 높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의 매달 수입은 약1천원인데 어머니는 이것을 꼭 저금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머지 돈은 다 칠현금에 씁니다.>

올해 25세인 갈용은 유행음악을 듣지 않고 컴퓨터게임을 하지 않으며 시체옷을 추구하지 않고 지어 여자 친구도 사귀지 않았습니다.

갈용은 자기의 가장 큰 소원은 민간 칠현금연주가로 되여 이 옛 전통예술을 보급하고 자기집의 경제상황을 개변하는것이라고 했습니다.

(번역,편집:김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