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山東省)은 반도로 많은 관광명소를 가진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선경(人間仙境)으로 불리우는 봉래(蓬萊)가 특히 유명합니다.

봉래라는 이 이름은 아름답고 고유한 이름으로 이 이름에는 신화전설이 가득 담겨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고 봉래에 오는 사람은 바로 신선인듯한 감을 느끼게 됩니다.

봉래에 대한 가이드의 소개를 잠간 들어볼까요?

(소개1-)

"봉래는 인간선경이라는 미명을 가진 곳입니다. 이것은 봉래 부근에서 늘 변화많은 신기루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 신기루를 보고 그 때 사람들은 바다에 봉래, 영주(瀛洲), 방장(方丈) 세 신선의 산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

사서의 기재에 의하면 봉래 부근에서 나타나는 이 신기루는 오래도록 그 모습을 유지하는데 누각, 기이한 나무, 산봉들이 때로는 바다위에 누워있는듯 때로는 공중에 뜬듯 다양한 변화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대 사람들은 그 신선의 산에 장생불로약이 있다고 믿었고 중국 제일의 황제인 진시황(秦始皇)도 장생불로약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바다로 파견했다는 기재가 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봉래에서 바로 팔선과해(八仙過海)-여덟신선이 바다를 건느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 이야기는 거의 모든 중국 백성들이 익숙히 하는 전설이고 또 이 전설속의 여덟신선은 인간과 너무 익숙하고 친절한 모습입니다.

봉래각에 서서 저 멀리 끝간데 없는 푸른 바다를 바라보노라면 끝없는 사색의 파도를 타고 속세를 벗어난듯한 감을 느끼게 됩니다.

봉래에서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봉래각을 꼽지 않을수 없습니다. 가이드의 소개를 잠간 들어보겠습니다.

소개2-

"이 패방은 단애선경(丹崖仙境)입니다. 봉래각이 절벽위에 위치해 있는데 암석이 모두 발간색이여서 단애라고 합니다. 봉래가 선경이라는 미명을 가지기에 노인들은 이 패방만 넘어서면 신선이 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께서 곧 선인이 되실텐데 선인이 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시지요."

단애선경 패방을 지나서 봉래각에 오르는 사람은 모두 선인이 된다는 전설인데요. 발간 절벽위에 우뚝 솟은 봉래각에 봉래각이 공중에 뜬듯 흔들리는 감을 느끼게 되어 선각릉공(仙閣凌空)이라는 말의 의미를 실감하게 됩니다.

중국 고대 4대 명루의 하나인 봉래각은 1061년에 세워졌는데 손님을 맞이한다는 뜻의 인간봉래방(人間蓬萊坊), 불교 사찰 미타사(彌陀寺), 우에서 가이드가 말한 이 문을 넘으면 선인이 된다는 단애선경방, 용왕궁(龍王宮), 천후궁(天后宮), 자손전(子孫殿), 삼청전(三淸殿), 선인동(仙人洞) 등 많은 명소들이 있습니다.

이 많은 명소를 일일이 소개해드릴수는 없고 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방문하시면 더 좋은 봉래관광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이 봉래각에는 최근에 또 특색 가이드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쾌반(快板)이라고 하는 중국 민간특유의 예능의 한가지로 명소를 소개하는것입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소개3-

"손님 여러분, 앞을 보십시오. 둥근 달이 떠 있습니다. 자등 나루가 달의 곁에 있습니다. 수명은 300여년이 됩니다. 자색의 꽃이 만발합니다. 먼저 꽃이 피고 후에 잎이 나는데 포도처럼 주렁진 꽃 모양이 너무 이쁩니다. 자등나무 달을 품에 안고 손님들이 달문으로 지나니 세세대대 꽃피고 달이 둥들어 만복을 기원합니다. "

리듬있는 억양과 절주 있는 쾌반소리에 맞추어 명소를 재미나게 소개합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