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년전의 10월 18일 몇천명의 영국과 프랑스 침략자들이 세계에서 제일 큰 황실원림인 원명원에 불을 질렀습니다.

오늘 날에 와서 원명원은 중화민족의 휘황한 어제와 뼈에 새겨진 치욕을 간직한채 폐허로만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원명원의 원모는 어떠했을까요,

지난 18일 오전 중화세기단에서 개막된 "원명원성세경관전시회"가 사람들에게 원명원의 아름다운 옛 모습을 재현해 주었습니다.

"원명원성세경관전시회"는 원명원의 40개 대표적인 경관, 원명원의 전경, 서양전경도, 원명원 건설 양식, 원명원에 관한 여러가지 문자자료 등 백여점의 전시품들이 포함되었습니다.

그 중 "원명원40풍경과 시가"는 가장 진귀한 사료입니다.

이는 청나라시기 궁정대화가 심원과 당대가 원명원의 실제풍경에 근거해 11년간의 시간을 들여 그린 것입니다.

건륭황제는 특별히 이 풍경도를 위해 40수의 시를 읊었었습니다.

유감스러운 것은 이 진귀한 문화재가 당시 약탈되어 지금까지도 프랑스국가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날 세기단에 전시된 것은 "원명원 40풍경과 시가"의 복제품입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 복제품을 보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원명원 관련 분야의 전문가 장은음은 "원명원 40풍경과 시가" 는 세상에 한점뿐이며 매우 섬세하고도 높은 기법으로 그려졌다고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그림은 원명원의 원 풍경에 근거해 그렸으므로 원명원의 휘황한 어젯날을 매우 진실하게 재현했다고 했습니다. 그 외 중국 당대화가 장보성이 그린 "원명원전경도" 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길이가 12미터, 폭이 3미터 되는 이 그림은 장보성이 역사자료에 근거해 창작한 작품으로서 전문가들의 긍정을 받았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이번 전시회는 베이징 세기단에서 오는 26일까지 전시되며 이어 전국 각지에서 순회전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