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식품 가격이 오르고 공업 소비품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소비품 물가 시장의 가장 뚜렷한 특징의 하납니다." 이는 중국 국가 통계국 고급 통계사 반건성의 말입니다.

소비품 판매 시장 일선에서 일하는 종업원들도 물가상승에 대한 반응이 민감합니다. 베이징 순천 슈퍼마켓의 판매원들은 "올해6월 베이징시가 물가를 조절한후 부식품의 상승폭이 아주 뚜렷합니다. 이전에 10근에 10원씩 하던 입쌀이 지금은 13원으로 올랐고 한통에 4-50원씩하던 식용유는 가격이 한배 반 이상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밀가루거나 달걀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지요."

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는 한 할머니의 이야깁니다.

"소비품 가격의 상승은 고소득층으로 말하면 별것 아니겠지요. 하지만 저희들처럼 한달 기본 생활비가 4백여원 밖에 안되는 저소득층으로 말하면 먹는 데 소비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습니다."

그의 이야기가 끝나기 바쁘게 옆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그의 의견에 맞장구를 쳤습니다. "저희들은 매일과 같이 이 슈퍼에 와서 채소를 삽니다. 생활비가 얼마 안되다 나니 가격 변화에 더욱 민감합니다."

"나는 육식가지요. 헌데 돼지고기 값이 너무 엄청나거든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근에 7원씩 하던 돼지고기 값이 현재는 9원도 더 되잖아요? 양고기, 닭고기, 생선도 그렇고…"

"어디 고기값만 올랐어요? 가격이 싸던 옥수수 가루도 한근에 1원40전씩이니 원래보다 40전이나 더 올랐지요. 저소득층으로 놓고 보면 기본 생활 소비가 많이 늘어 나게 되어 살기가 힘들어 지지요."

국가 통계국 고급 통계사 반건성은 말합니다. "부식품 가격이 오르고 공업품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지난 5년간 농업부문에서 연속 생산량이 줄어 들고 공업부문에서는 노동 생산율이 뚜렷이 올라간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국가 통계국의 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이번 물가 상승은 고소득층 가정으로 말하면 생활 필수품이 그들의 생활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음으로 별로 큰 영향을 받지 않게 되지만 저소득층 가정으로 말하면 생활 필수품의 가격 상승은 원래 먹고 입는 문제를 겨우 해결하던 그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사이에 서안시 저소득층 가정의 1인당 부식품 지출이 1229원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158원 늘어난 수잡니다. 그 성장 폭이 동기대비 14.8%에 달합니다. 통계보고는 결론에서 쌀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농민들의 알곡생산 적극성을 불러 일으킨 동시에 생활 필수품의 가격을 일정한 범위에서 합리하게 조절할 필요성을 보여 준다고 하면서 물가 상승시에 반드시 저소득층의 생활 표준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올해에 들어와서 농민들의 알곡생산 적극성을 불러일으키는 일련의 정책들을 내놓아 초보적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올해 여름 작물과 벼 수확고는 각기 4.8%와 8.8%성장하였으며 가을 작물의 수확고는 대풍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알곡생산이 증가되면 쌀과 부식품 가격도 점차적으로 하락 안정되어 저소득층의 생활에 푸른등을 켜주게 될 것입니다.

(번역, 편집: 김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