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경치 사진촬영은 대체적으로 해변, 하류, 시내물과 호수 촬영 으로 분류된다.

해변풍경 촬영시에는 화면에 지나친 여백이 생겨날 수 있으므로 화면구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암초, 어선, 구름 등을 각 기 전경, 중경, 원경으로 이용하면 비교적 이상적인 화면을 얻을 수 있다. 해평면의 수평유지에도 주의해야 하는데 수평을 잃은 해평면은 바로 화면에서 튀여나오며 어색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대부분 해안선은 변화가 적으므로 높은 위치를 선택해 파도나 해안을 대각선으로 잡고 촬영하면 시각적인 효과가 쉽게 살아난다. 그외 해변풍경을 가로폭으로 표현하면 바다의 넓은 이미지가 사진에 잘 반영된다. 해변가는 광선이 충족하기 때문에 ISO100 팔림이면 충분하다. 필터를 사용하면 구름이나 바다의 자연스러움이 훨씬 생동하게 나타난다.

계곡에서의 시내물 사진은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정경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될수록이면 정면 촬영이나 대각선 촬영으로 화면을 구성해야 하며 세로폭으로 화면 심도를 높여주는데 주의를 돌려야 한다. 시내물 풍경사진은 광선과 색채에서 승부된다. 산간계곡은 대부분 광선이 어둠기에 삼각대를 이용해 촬영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흐르는 시내물이나 폭포는 빠른 샤터(1/500초)로 매끈한 화면을 잡아내야 한다. 간혹 늦은 샤터(1~3초)로 안개속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표현해 볼 수도 있다. 피사체로 잡은 수면이나 폭포가 너무 밝은감이 들면 필터로 광선을 줄여줘야 한다. 필림은 ISO200은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호수에서의 풍경사진 촬영은 수면에 비친 그림자로 호수면의 조용함이나 평온함을 표현해 주는 것이 관건이다. 물론 조용한 수면에 돌맹이를 던져 반짝이는 파문을 만들거나 쪽배를 띄워 넘실대는 물결을 만듬으로서 화면의 생동감을 높여주는 활동적인 형식도 추구해 볼 수 있다.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