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0월 30일, 제36회 월드체스 올림픽 단체전이 에스빠냐 말로카에서 결속되었습니다. 중국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여러 팀을 물리치고 여자단체전의 우승을 쟁취해 4회째 국제체스 무대를 제패했습니다.

이번 국제체스 올림픽 단체전에 앞서 중국팀은 이미 연속 3회째 우승을 쟁취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여자체스팀이 지금 신로교체의 관건시기에 처해 있고 게다가 주요 적수들의 실력이 보편적으로 상승하는 단계에 있으므로 경기에 앞서 중국팀의 전망은 그닥 밝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선수들은 많은 곤난을 물리치고 선후로 러시아, 인도 등 강적을 꺾고 최종에 우승을 달성하여 연속 4회째 이 대회의 우승을 쟁취했습니다.

중국 여자팀의 이같은 성적에 대해 감독 겸 코치인 이문량은 이같이 표시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선수들이 천부적으로 재능을 타고 났고 또한 자신감으로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여자팀이 세계우승을 쟁취한 후 그들은 모두 세계챔피언이라는 신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게다가 선수들은 모두 개인적인 이익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조국과 국가의 명예 앞에서 모두들, 특히는 감독들과 남자 선수들은 가장 훌륭한 방법과 묘책들을 여자선수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이문량이 소개한데 의하면 이번 경기에 앞서 중국 여자팀은 선후로 중경과 산동 등지에 가서 봉폐식 훈련에 들어갔으며 주요한 적수에 대비해 매우 세심한 준비사업을 거쳤습니다. 실전이 증명하다시피 경기 전의 훈련은 모두 예정된 목표와 효과에 도달했습니다. 중국 여자팀은 경기 시작부터 양호한 상태에 진입했으며 경기 과정에 시종 앞선 위치에 놓였습니다.

중국여자팀 가운데 이전 세계우승인 사군은 주위 선수들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군은 2000년부터 이번 경기 전까지 3년사이에 베이징 장기협회의 책임자로 활약하면서 그 어떤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았고 기본상 국제체스무대에서 은퇴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여자팀이 신로교체의 중요한 단계에 처해 있고 또한 여자 세계우승인 저신선수가 해산기에 들어섰으므로 사군은 부득불 다시 국가팀선수로 출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군의 출전은 실력과 경험 등 분야에서 국가팀에 큰 힘이 되었으며 또한 경기 중 적수들에게 매우 큰 심리적 압력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돌이키면서 사군은 이렇게 말합니다.

"경기 과정으로 볼 때 이젠 나이도 늘고 또한 국제경기에서 얼마간 은퇴하다보니 여러 면으로 많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책임감은 전에 비해 더욱 높아졌습니다. 올해는 우리 팀이 신로 교체상태에 처해 있으므로 저는 국가팀에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곤난은 조금 있었지만 우리는 순조롭게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노장 사군 외에도 조설, 황천 등 젊은 선수들도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큰 기여를 했습니다.

사군이 다음 회 올림픽에는 긍정적으로 참가하지 못하는데 비추어 중국팀이 세계 우승의 위업을 이어가는 중임은 바로 이런 젊은 선수들에게 안겨지게 됩니다.

중국 국제체스팀 감독 엽강천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우승이 어렵지만 우승을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승을 하고 나면 모든 적수의 목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노 선수들이 점차 퇴출함에 따라 가장 중요하고도 긴박한 임무는 바로 이들을 교체할 후계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일정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한 체스 선수의 성장에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엽강천감독이 밝힌데 의하면 중국여자팀은 지금 후비군 양성분야에서 큰 노력을 기울리고 있는데 조설, 황천 등 18살 좌우의 젊은 선수들이 이미 국제대회에 나섰고 그들의 뒤에도 10살내지 16살 미만의 어린 선수들이 즐비하다고 합니다. 그들은 모두 중국 여자체스팀의 미래의 희망인 것입니다. 중국여자팀은 이런 어린 선수들을 위해 더욱 많은 대회 참가기회를 창조함으로써 중국여자팀의 훌륭한 후계자로 양성할 것입니다.

(번역 편집: 김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