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위해시를 다녀온 사람들은 너나없이 파이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환경에 매료돼 저도모르게 주변 사람들에게 위해의 아름다움을 어서 빨리 전해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을 모시고 이 아름다운 해변도시를 찾아 산동성 교동반도의 동단으로 향해 봅니다.

(음향1: 위해 해변가의 파도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위해는 중국동부의 산동성 경내에 위치한 해변도시인데 교동반도의 최동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위해는 3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고 해안선 길이가 무려 1000킬로미터에 달해 중국 대륙 해안선 총 길이의 18분의 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변도시의 자연우세를 가지고 있는 위해는 공기가 맑고 환경이 아름다운데 도시 면적의 80% 이상에 달하는 녹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여름철에 무덥지 않고 겨울철에 춥지 않는 알맞는 기후까지 있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에 밀려듭니다. 2003년, 위해는 또 유엔에 의해 인류거주의 적합한 도시로도 선정됐습니다.

위해는 도시지역 환경도 유난히 아름답습니다. 도시 건축은 대부분 아담하고 정교한 건물들로 조성되였는데 녹음에 덮혀 더욱 그림같은 정취를 풍깁니다. 해변가를 따라 일떠선 도시에서 거리를 거닐다말고 머리만 옆으로 살짝 돌려도 넓은 바다가 그대로 시야에 안겨옵니다. 갈매기가 푸른 바다 상공을 날아예고 파도가 가볍게 해안에 밀려오면서 참신한 바다의 향기를 실어다 줍니다. 비록 해변 가까운 곳에 도시가 세워져 있었으나 해변가는 여전히 깨끗했으며 바다물도 맑고 투명한 수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연해에는 또 긴 해변공원도 조성돼 있었는데 소나무, 오동나무와 홰나무가 수열로 보기 좋게 심어져 있었고 파아란 잔디밭이 멀리 바다끝 까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위해를 찾은 관광객들은 항상 저도 모르게 이 곳만의 아름다움에 찬탄을 보내게 됩니다. 사실 오래동안 이 곳에서 살아오고 있는 위해의 주민들 조차도 자신들의 고향을 묘사함에 있어서는 아름다운 수식어를 아끼지 않습니다. 위해 주민 우영나(于英娜) 여사의 소개를 들어봅니다.

(음향2: 우영나 인터뷰 내용)

"위해의 하늘은 특별히 파아랗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위해에 도착해서 첫번째 인상으로 위해의 하늘이 기타 다른 도시들에 비해 높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이를 위해의 가장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는 더구나 위해인들의 자랑거리입니다. 도시 녹화도 진정으로 "도시는 산속에 사람은 녹음속에"라는 이념을 체현시켜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곳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으로 더없는 긍지감을 가집니다."

위해시 시구역을 벗어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위해의 연해지역에서는 근 백여개의 대소 섬들과 30여개의 만이 분포돼 있는데 푸른 산, 푸른 바다와 파아란 하늘이 한데 어울려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무수한 절경을 펼쳐보입니다. 위해시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유공도(劉公島)는 중국의 국가 중점 풍경명승구인데 자고로 부터 "해상선산(海上仙山)"이라는 미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섬에서는 각 종 진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삼림 피복률이 85%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공도는 인문경관도 아주 독특합니다. 천여년 전의 문화유적지가 있는가 하면 중국 근대 최초의 해군이였던 북양수군의 학당과 옛 포대(砲臺), 강철 부두 등 유적도 있습니다.

유공도를 돌아보고 나면 유공도에서 4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성수관(聖水觀)풍경구를 찾아 임해(林海) 관광을 해보는 것도 바람직한 선택입니다. 성수관풍경구에는 소나무림과 해나무림으로 구성된 270만평방미터의 임해가 있는데 1천여 미터의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일망무제한 임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임해의 푸른 파도와 소나무숲이 바람에 스치면서 내는 노래소리를 감상하고 있노라면 홀연 속세를 떠나있는 듯한 초연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임해에는 많은 아름드리 고목도 자라고 있습니다. 1천살이 넘었다는 한그루의 은행나무를 가리키며 가이드 유단(劉丹) 여사는 이 나무의 특이함부터 소개했습니다.

(음향3: 유단 인터뷰 내용)

"이 은행나무는 1천여년의 수명을 가진 나무인데 암수가 한그루로 같이 자란다고 해서 부부나무하고도 불려집니다. 나무는 백년이 지나면 영묘한 기운을 가진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도 모두 쌍둥입니다. 암수가 하나의 핵 즉 같은 씨를 공유하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드문 현상입니다. 이 나무는 현재 성수관 풍경구를 지켜주는 보배로도 불려지고 있습니다."

섬과 산을 모두 보고나면 다소 피로가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면 많은 사람들은 항상 온천을 찾게됩니다. 위해의 온천은 피로를 가셔주고 병을 치료해 주는 효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온천자원이 풍부한 위해에서는 파도 온천이 간혹 모래톱을 솟아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면 사람들은 바로 그 옆에 웅뎅이를 파놓고 그 안에서 온천욕을 즐깁니다. 온천연구에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다는 당지 주민 왕휘(王輝) 선생을 만나봤습니다.

(음향4: 왕휘 인터뷰 내용)

"위해는 온천자원이 아주 풍부합니다. 시내에서 발견된 온천 만도 10여 곳에 달합니다. 대체적으로 1천여년 전의 당나라 때로 부터 시작해 저희 위해는 줄곧 온천자원을 이용해 왔습니다. 위해는 많은 요양원을 가지고 있는데 외지에서 소문을 듣고 온천욕을 즐기기위해 이 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말 괜찮습니다."

왕휘 선생은 현재 수도관을 통한 온천수의 아파트 공급 시범공사가 진행중에 있는데 멀지않아 시민들은 집안에서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최근 몇년래 위해를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많아지자 위해시 정부는 관광시설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 늘려왔습니다. 위해의 대부분 호텔들은 모두 산을 등지고 바다를 마주해 축건됐는데 환경이 뛰여나고 서비스가 빈틈없습니다. 저희 일행이 묵었던 동산(東山)호텔은 바다속에 뻗어 들어간 한 자그마한 산위에 건설돼 있었는데 방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푸른 바다가였습니다. 동산호텔 유건평(劉建平) 지배인은 호텔은 또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음향5: 유건평 인터뷰 내용)

"우리는 맞춤형 서비스를 특색으로 내세웠습니다. 사전에 예약 손님들의 생활습관을 요해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의 개인 정보를 활용하면서 고객의 개인 습관에 따라 일부 특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만듭니다."

유건평 지배인은 또 좋은 풍경과 좋은 환경 그리고 좋은 기후 때문에 자신은 많은 고객들로 부터 위해에 아파트를 사달라는 부탁을 받는다고 소개했습니다.

위해관광은 교통도 아주 편리합니다. 베이징에서 위해까지는 직행 열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항공편도 이용가능합니다. 한국 인천항을 잇는 유람선도 오래전 부터 운행중에 있습니다. 위해는 또 산동성의 기타 일부 관광도시들인 연대, 청도, 일조(日照)와도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께서도 기회가 닿으시면 한번 위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