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룡강성 할빈시의 한 은행, 이 곳은 돈 저축업도, 현금지출업무도 외환업무도 하지 않으며 오직 실업노동자들을 위해 재취업 대부금을 내준다. 이 곳이 바로 할빈시 상업은행 리달(利達)지점이다.

지방성 주식제은행으로서 할빈시 상업은행은 이미 일찍 2001년 10월부터 실업노동자들의 재취업을 위해 대부금을 내주는 방안을 내놓았다. 2003년 10월 21일 이 은행은 전문 실업인원들의 재취업 대부금을 내주는 특색있는 지점을 설립했다. 바로 리달지점이었다. 금방 개업해서 업무대부금을 내러 오는 실업인원들은 매우 드물었으며 영업청사는 거의 텅 비어있었다. 많은 대부금을 내려는 실업인원들이 이곳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하여 10여명 직원 전원이 출동해 실업인원들이 집거해 사는 주민구역을 찾아다니며 홍보를 진행했다.

노력한 결과로 설립되어 2개월기간 리달지점은 378명 실업인원을 위해 소액대부금을 내주었으며 그 총액이 인민페로 365.8만원에 달했다. 그들은 할빈시 7개구에 99개 사무소, 696개 구역 연락망을 설립했다. 갈수록 많은 실업인원들이 리달지점에 와서 자문하고 소액대부금을 신청했다. 실업인원들이 갈수록 많아졌지만 진용(陳勇)은행장의 고민은 많아져가기만 했다. 주민구역연락망에서 대부금을 신청해 은행에서 발급하는 과정에 절차가 10개가 넘으며 액 또한 인민페로 5000원밖에 안되었다. 이는 많은 실업인원들의 발걸음을 묶고 있었다. 리달은행은 즉시 실업인원들을 위한 마음으로 노력을 다해 심사비준절차를 2개로 간소화하고 대부금액수도 인민페 2만원으로 늘렸다. 그리고 원래 국가기관 혹은 사업단위 사업인원의 담보가 있어야만 신청이 가능했던 소액대부금 조건도 고정사업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함으로써 보다 많은 실업인원들이 대부금신청에 가입할수 있었다.

많은 실업인원들이 소액대부금이 자신의 생활에 가져다준 따뜻함을 느꼈다. 금년 10월 22일, 성립 1주년까지 리달지점은 실업일원들에게 루계로 소액대부금 1530건을 내주었으며 금액이 인민페로 3035만원에 달했고 수익 인원수가 1620명에 달했다.

(번역 편집: 임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