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에는 생활의 새로운 균형, 즉 중심을 찾아야 합니다. 노인들은 더 이상 중요한 직책을 수행하지도 출세를 위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지도 않습니다. 대신 자신에 대해 생각할수 있는 시간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가 기다려지고 기대할수 있을만한 새로운 활동을 찾아야 합니다.

은퇴는 자아발견의 시간이 될수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뿐만아니라 단점을 인정하고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자아인지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 깨달아 가는 과정을 통해 남들에게도 너그러워질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도 배우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개인과 사회적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언제 <예>혹은 언제 <아니오>라고 말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결국 현재를 더욱 충실하게 살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것은 자아와 함께 시작됩니다.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아 이미지를 확고히 세워가는것,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바람직한 삶에 대한 깨달음을 실천함으로써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갖는것이 중요합니다. 내 안의 힘을 깨닫게 되면 책임감이 생기고 목표가 싹트고 기회를 발견하고 여가를 만끽하게 됩니다. 그리고 변화를 즐기고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며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할수 있게 됩니다.

은퇴후 직업으로부터는 자유로워졌지만 부모의 역할처럼 노인들이가 계속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방관적인 태도를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나이를 인식하는 순간 노인들은 활력과 오래 살았다는 사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남은 생을 생산적으로 보낼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찾아 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은퇴는 자극적인 일들에서 벗어날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바라던 모든 꿈을 추구할수 있는 멋진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런 꿈들중 한가지에 관심을 집중시켜 봅시다. 노인들에게는 정해진 한계가 없는 것입니다.

<간주>

삶의 질과 생활수준간의 차이점을 잘 알아둡시다.

사람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삶의 질과 생활수준을 혼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하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원할 때마다 살수 있다는 말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생활수준의 향상입니다. 삶의 질은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죤, 컴퓨터와 무관합니다. 광고는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실현시켜 주지 않습니다. 그런 제품들의 임무는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돕는 것일뿐입니다.

삶의 질은 살아가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환경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예컨데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그중 하나입니다. 예쁜 꼿을 장식해 놓는다거나 신선한 야채를 준비하고 집에서 만든 빵을 먹는것, 신선한 물을 마시는 것이 바로 삶의 질입니다. 현관밖으로 나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기는 것, 현관문을 잠그지 않아도 안심이 되는 환경, 동물들의 재롱에 즐거워할수 있는 여유가 삶의 질입니다. 이웃과 함께 웃음을 나누고 따뜻한 말을 주고받는것,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계획에 참여하는 것, 기쁨을 주는 이런 기본적인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바로 삶의 질입니다.

녜, 오늘은 노인들이 자신있게 나이드는 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번역 편집: 임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