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앞에서 병상황을 논의하지 않고 환자의 침대번호를 직접 부르지 않으며 환자에게 인성화 써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의학윤리 회진이 상해에서 조용히 보급되고 있어 이에 따른 변화가 의사와 환자의 분쟁을 완화하거나 해소하는 계기로 되고 있습니다.

의학윤리회진은 의학윤리 전문가, 법율계인사, 사회인사와 의무인원들로 구성된 윤리위원회가 의료행위를 심사하는것을 말하는데 병원의 심사내용에는 주로 환자의 개인비밀을 보호했는가, 환자의 알권리(知情權) 집행했는가, 모든 환자들을 평등하게 대했는가 하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윤리 회진을 최초로 실시한 상해중의학대학 소속 서광(曙光)병원에서는 처음부터 병원에 윤리위원회를 설립하고 새약 임상실험방안을 토론 심사비준하는것을 주요 사업으로 했습니다. 그후 윤리학전문가 번민승(樊民勝)은 윤리회진을 진행하면 임상의료호리를 할때 환자의 권익보호를 추진하게 된다고 제기했는데 이 제의는 윤리위원회와 병원측의 일치한 동의를 받았습니다.

<의학윤리회진>을 실시한 후 서광병원은 의료서비스를 진행하는 과정에 많은 고정 <관례>를 타파했습니다. 실례로 이전에 교학을 맡은 의사들이 회진할 때 흔히 환자의 침상곁에서 병상황을 강의하고 분석하면서 환자의 느낌은 별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교학을 맡은 의사들은 병동에서만 환자의 병력서를 소개하고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는것으로 교학하며 교실에 돌아간 후 다시 자세한 병상황을 분석합니다. 의사와 간호원들은 회진하고 치료할 때 환자를 가리울 수 있는 병풍을 치고 침대곁카드에 병진단내용을 밝히지 않으며 직접 환자를 부르던 방법을 고쳐 환자를 <왕선생>또는 <장선생>이라고 부릅니다.

병원 당위원회 주항미(朱抗美) 서기는 <윤리회진이 가져온 병원의 인성화서비스는 화해롭고 상호 이해하는 분위기로서 의사와 환자들의 윈윈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상해에서는 서금(瑞金)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윤리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상해시보건행정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전시 의료기구들에서 점차 <의학윤리회진>을 보급하는것으로 환자와 의료기구의 정신문명사업 교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번역편집:김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