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월진 위가교촌에 인품 좋은 주균방이라는 노인이 있는데 가난한 사람을 잘 돕기로 인근에 이름 있습니다.

올해 7월초 70세가 넘은 장애자 위영상노인이 주균방의 특별보조금을 받았습니다. 위영상은 독신 노인으로서 간이초막에서 살고 있고 오른쪽 다리 근육이 위축되여 지팡이에 의지해야만 걸을 수 있습니다. 3년전부터 주균방은 그에게 줄곧 특별보조금을 주고 있습니다. 위영상은 늘 사람들을 보고 "나에겐 두가지 밥통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나라에서 주는 보조금으로서 매달 인민폐로 40씩 받고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균방이 주는 보조금인데 매달 인민폐 150원을 받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을 구제하고 있는 주균방은 올해 62살로서 그도 노인행열에 들어 섰습니다. 가족의 원인으로 그는 엄중한 당뇨병이 있어 하루 다섯번씩 식사를 합니다. 늙으막에 이른 주균방에게는 두가지 애호가 있습니다. 하나는 술을 즐기면서 만년을 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을 도와주는 것인데 외로운 노인들을 도우면서 좋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균방은 노인을 존경하고 곤난을 구제하는 습관을 줄곧 견지하고 있습니다. 일찍 1985년에 주균방은 위가교촌에 지함공장을 세웠습니다. 이 사영기업에서 주균방은 그해에 인민폐로 2만원의 순수입을 올렸습니다. 주균방은 그 자금에서 5000원을 떼내여 마을에서 곤난한 10여 세대에 보조금으로 주었습니다. 기업의 규모가 커감에 따라 주균방은 곤난호 보조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다리를 놓고 길을 닦았으며 마을을 녹화하는데도 많은 자금을 대여 이 촌의 착한 사람으로 되고 있습니다.

그 뒤 주균방은 나이 많고 병이 많아 지함공장을 아들에게 넘겨 관리하게 하고는 자신은 집에서 화초나 키우고 그림을 그리면서 만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남을 돕는 습관을 고치지 않고 있습니다. 주변 촌민들은 주균방의 시원시원한 성격과 착한 마음을 알고 너도나도 도움을 바라고 있습니다.

몇년 사이에 그가 꾸어준 돈만 해도 10여만원이 잘 됩니다. 주균방노인이 홀로 많은 사람들의 곤난을 다 해결하다는 것은 또한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하여 주균방노인은 늙은이들만 돕고 젊은이들은 돕지못한다는 규구를 내놓고 젊은 사람들이 돈 꾸려 오면 절때 꾸어주지않고 그들에게 치부할데 대해 설명해 줍니다.

(번역, 편집:서창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