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자기제조수준은 7세기부터 9세기사이의 당나라(唐代)에 이르러 새로운 고도로 발전하였습니다. 그 대표로는 당삼채로 불리우는 유약도자기(釉陶)입니다.

당삼채(唐三彩)는 실제에 있어서 당나라 천연색유약도자기의 총칭으로서 당나라때에 구워진것입니다. 유약도자기는 구워질때 황색, 녹색, 갈색을 제일 많이 사용하였기때문에 당삼채란 이름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사실 유약도자기는 남색과 자주색, 검은 색도 사용되였습니다.

당삼채는 저온 유약도자기인데 색유약가운데 부동한 금속산화물을 넣어 배소를 통하여 연한 노랑색과 연한 녹색, 하늘색, 짙은 붉은 색, 자주색 등 여러가지 색채가 형성됩니다. 하지만 노랑색과 녹색, 갈색은 주요한 색갈로 되고 있습니다. 당삼채의 색유약은 짙고 연한 변화가 있고 서로 침윤하여 알록달록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여러가지 색채가 서로 비춰주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예술적 매력을 형성합니다.

당삼채그릇은 형체가 윤택하고 포만하여 당나라 예술의 풍만하고 건미한 특징과 일치되고 있습니다. 종류가 많은 당삼채에는 주로 인물과 동물, 일상생활도구 등이 포함됩니다. 당삼채가운데서 인물과 동물의 비례가 적당하고 형태가 자연스러우며 선조가 유창하고 생동활발합니다. 인물용에서 무사는 근육이 발달하고 눈길이 사나우며 여용은 머리가 높이 얹어있고 몸매가 호리호리하며 얌전하고 풍만합니다. 당삼채중의 동물은 말과 낙타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 당 나라때 실크로드를 통하여 국외와 상업교역을 하는데서 말과 낙타가 주요도구로 사용된것과 관련될것입니다.

청화도자기와 흰 도자기 등 기타 도자기와 달리 당삼채는 주로 순장품이였습니다.

당삼채의 출현은 튼튼한 사회기초를 가지고 있습니다. 7세기부터 9세기까지사이의 당나라때 정치가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경제가 전례없이 번영하여 사회적으로 후하게 안장하는 기풍이 형성되였습니다. 왕실성원으로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전부다 당삼채를 순장품으로 하였습니다. 후하게 안장하는 기풍은 당삼채의 생산량과 질이 크게 제고되도록 촉구하였습니다. 이밖에 상품경제의 발전도 당삼채의 생산을 크게 자극하였습니다.

당삼채의 주요 성과로는 이왕의 단일한 색유약의 제한을 돌파하고 여러가지 색유약과 수법을 운용하여 화려하고 감동적인 예술적 화과를 거두었을뿐만 아니라 숙련한 기교로 전통적인 조형과 장식의 특점을 계승하고 발전시켰으며 낭만주의수법으로 과거 도자기의 단조롭고 거칠며 딱딱하던 인상을 개변함으로써 기술과 예술적으로 중국의 도자기생산을 크게 떠밀어 역사적으로 최고봉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그후 중국의 <요삼채>와 <송삼채>,<명삼채>,<청삼채> 등도 당삼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기원9세기 당삼채도자기가 해외에로 수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실크로드가 그의 주요한 수출도경이였습니다. 외국고고학발굴자료에 의하면 적지 않은 나라의 많은 지방에서 당삼채의 종적이 발견되였습니다. 이를 테면 에짚트와 이라크, 이란 등 나라의 일부 도시에서 이미 발견되였습니다. 그외 조선반도와 일본에서도 대량의 당삼채도자기가 발견되였습니다. 일부 나라에서는 당삼채를 수입한후 그 본을 따서 삼채도자기를 구워냈습니다. 이란의 페르샤삼채와 조선의 신라삼채. 일본의 나라삼채가 그 실례로 됩니다. 이런 나라들이 만든 삼채도자기는 풍격에서 당삼채도자기와 부동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당삼채의 기본풍격을 띠고 있습니다.

<번역, 편집: 안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