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8일 3일간 열린 비물질문화유산 보호 국제학술연구토론회가 베이징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미국, 도이췰란드, 오스트리아, 한국, 일본 등 20여개 나라와 지역의 150여명 대표들이 <비물질문화유산보호와 문화 다양성>, <비물질문화유산보호 관리와 입법연구>, <관광업과 비물질문화유산보호> 등 문제를 둘러싸고 연구,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구토론회는 중국예술연구원이 주최했습니다. 중국 동북 요녕대학의 민속 전문가 오병안교수는 중국에는 역사가 유구하고 풍부한 비물질문화유산이 있는데 비록 현대화진척에서 비물질문화유산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중국에는 아직도 아주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많이 있다고 하면서 정부 주도하에 현유의 비물질문화유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1)

[역사상 비물질문화유산이 많은 파괴를 입었고 또 현대화진척에서 비물질문화유산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에 있어서 우리는 긴박감과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많은 비물질문화유산 계승자들이 생존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비물질문화유산에 대한 보호를 다그쳐야 합니다.]

비물질문화유산을 일명 구두 혹은 무형 유산이라고도 합니다. 비물질문화유산에는 여러 유형의 민족전통과 민간지식, 여러 어종, 구두문학, 풍속습관, 민족민간음악, 무용, 예의, 수공예, 전통의학, 건축예술 및 기타 예술이 망라되는데 이런 비물질문화유산은 민족의 유구한 문화전통과 풍부한 문화 정감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줄곧 비물질문화유산에 대한 보호를 중시해 왔습니다. 특히 20세기 80년대 개혁개방을 실시한이래 중국은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02년 중국정부의 영도하에 중국예술연구원은 <중국 인류 구두와 비물질유산 대표 인증, 보호, 개발, 이용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가동한후 이 연구원은 성공적으로 곤극과 칠현금을 유네스코에 신청했습니다. 2003년 <중국민족민간문화보호프로젝트국가쎈터>를 설립했는데 이 쎈터는 지금까지 39개 시범단위를 확립했습니다.

중국은 지역이 넓고 각지 발전이 불균형합니다. 중국의 비물질문화유산보호는 간고성과 복잡성에 직면하고 있으며 많은 문화유산은 소실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중국 중부 안휘성의 민간 무용인 화고등(花鼓燈)예술이 거이 소실되고 있기에 <중국민족민간문화보호프로젝트>의 첫 시범대상으로 정해졌습니다. 화고등에술은 한족 인민들의 대표적인 무용으로서 이미 천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무용은 높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 이 무용은 소실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안휘성의 비물질문화유산 보호 전문가인 사극림선생은 화고등의 현황과 취한 보호조치에 대해 이렇게 소개합니다.

(음향 2)

[지금 화고등예술의 제1대 계승자가 5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현대화와 도시화, 경제일체화가 신속히 발전됨에 따라 화고등예술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고등예술의 계승자들이 육속 세상을 뜨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화고등예술을 참답게 배우지 않고 있습니다. 세세대대로 전해내려온 이 예술은 소실되여가고 있습니다.]

화고등예술이 소실되여가고 있는 상황에 비추어 안휘성은 화고등예술 보호에 있어서 일련의 보호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우선 화고등예술이 가장 많이 유행되여 온 지방에서 지방성 보호법규를 제정하고 전통적인 절간장 행사 등을 회복해 화고등예술에 무대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밖에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화고등예술의 제1대 계승자와 제2대 계승자를 확정하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화고등예술을 배우는 사람들을 격려했습니다.

3일간 열린 회의에서 대표들은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와 관련해 교류를 진행했습니다. 운남, 티베트, 신강, 광서, 하남 등 성과 자치구에서 온 전문가들은 소수민족 지역의 문화 다양성과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와 발전, 중국 전통공예분류와 보호와 소림무술 계승자에 대한 보호 등 많은 문제를 가지고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서 일부 해외 전문가들은 비물질문화유산보호에서 거둔 자국의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미국의 다르마교수는 자신이 진행한 관광과 비물질문화유산보호에 대한 연구상황을 소개하면서 관광과 비물질문화유산보호간의 관계를 잘 처리하면 관광과 비물질문화유산보호는 모순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3)

[비물질문화유산을 대가로 관광업을 발전시켜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관광업을 발전시키면 비물질문화유산 보호 사업을 추동할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관광을 통해 관광객들로 하여금 비물질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중요성을 느끼게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승무 제1대 계승자인 정재만과 한국 동국대학 임돈희교수는 한국이 무형문화재와 비물질문화유산보호에서 누적한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임돈희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4)

[중국은 역사가 유구하고 풍부한 비물질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의 고속 발전은 무형문화재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정부와 학자들은 이미 이 위기에 대해 인식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응한 조치를 취해 비물질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은 정부와 학자들의 공동 노력으로 비물질문화유산보호에서 성과를 이룩할것이며 세계 문화다양성에 기여할것입니다.]

외국 전문가와 학자들의 발언은 중국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국의 저명한 무용가이며 무용이론가인 자화균여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5)

[한국은 비물질문화유산보호 프로젝트를 중국보다 일찍 가동했습니다. 한국은 1962년에 비물질문화보호와 관련된 법규를 제정했습니다. 외국의 경험은 우리가 비물질문화유산을 보호함에 있어서 거울로 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중외 전문가들이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와 관련해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