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베이징시 동쪽 교외에 자리잡은 베이징 제2 외국어대학에는 많은 외국어과가 설치되여 있습니다. 오늘은 이 학교 한국어과에 다니는 최정삭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학생;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베이징 제2외국어 대학 한국어 학부 4학년에 다니는 최정삭입니다.

기자; 4학년학생이면 졸업반이네요?

학생; 녜, 그렇습니다.

기자; 4년동안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해주시지요.

학생; 녜, 제가 제일 인상 깊었던것은 제가 작년에 교환학생으로 부산동화대학에서 일년동안 공부하던 일입니다.

처음에 부산동화대학에 갔을때 어학당에 다니는 것이 아니구요 전공을 선택하고 한국 대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게 되였습니다. 처음에는 몹씨 힘들었습니다. 날마다 밤을 지새우면서 도서관에서 사전만큼 두터운 책을 읽고 모르는 단어를 다 찾았습니다.

기자; 그랬어요? 열심히 했네요?

학생; 녜,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한국 친구도 사귀고 언어수준도 높아졌습니다. 뿐만아니라 한국 친구들과 함께 답사도 다니고 동아리엠티도 갔다왔습니다.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였습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때에 아르바이트를 했거든요. 한달동안 한국의 식품공장에 가서 포장을 했어요. 되게 힘들었습니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어떻게 공장을 운영하는가를 많이 알게 되였습니다.

기자; 그렇지요. 좋은 실습이지요, 언어도 많이 배우고 돈도 벌고…

학생; 녜, 돈을 벌어서 친구들과 같이 서울, 부산, 거제도, 대구, 경주, 밀양 등 지에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기자; 참 좋은 일을 했네요. 한달에 얼마나 벌었기에 여러곳을 여행했어요?

학생; 한국돈으로 50만원을 벌었습니다.

기자; 녜, 잘하셨네요. 그러니깐 한국에서 일년간 공부했네요?

학생; 그렇습니다.

기자; 그리고 언제 돌아왔습니까?

학생; 2004년 1월달에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주 재미있는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저의 머리속에는 아직까지도 아름다운 추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기자; 녜, 그렇겠지요.

학생; 중국에 돌아와서 3학년2학기에 자격증 공부뿐만아니라 작년에 전세계 무술커치 시험 준비판에서 제가 한국부의 통역을 담당했으며 올해 국제 교육 전시회에서는 한국부 안내를 맡았었습니다.

기자; 녜, 4년동안 공부하면서 자신이 앞으로 사회에서 어떤일을 하고 싶다는 그런 희망과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학생; 녜, 제가 돌아와서 자격 시험을 치르고 지금 한국어 6급에 통과했습니다.

기자; 최고급인 6급에 통과되였다니 축하합니다.

학생; 녜, 감사합니다.

기자; 그리고 다른 언어도 하고 있습니까?

학생; 지금 영어 토이테스트만 쳤는데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그래요? 지금 졸업생이니깐 졸업준비를 하고 있겠네요?

학생; 녜, 사실은 지금 제가 벌써 면접에 통과되고 현대 자동차회사에 취직하게 되였습니다.

기자; 녜, 축하합니다.

학생; 녜, 감사합니다.

기자;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보람이 있네요. 참, 오늘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고맙구요, 앞으로 현대자동차 회사에서 사업하면서 더 좋은 성과를 이룩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학생; 녜, 고맙습니다.

편집, 이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