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부문의 통계에 의하면 베이징 지역에서 아이를 출산하는데 드는 비용이 20년 전에 비해1백 여배 늘어났다고 합니다. 지금 산모가 출산하는데 드는 비용이 인민페로 4-5천원에서 1만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가수 나영이 일전에 베이징의 중미 합작 병원에서 아들을 낳았는데 5일간의 입원비용이 저그마치 인민페로 12만원에 달했습니다. 이 병원의 가격표에 의하면 고급병동에서 순산인 경우 4일 입원으로 각종 비용이 9237달러, 제왕절개일 경우 입원 5일로 계산해서 각종 비용이 1만4천 여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병원의 보통 병동에서 출산해도 하루 비용이 8백달러라고 합니다.

물론 베이징의 병원중 출산에 이처럼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곳은 드물지만 A급 병원에 입원하여 아이를 낳는데 드는 비용이 20년 전에 비하여 1백여배나 증가했습니다. 지난 세기 60-70년대까지만 해도 출산 비용이 인민페로 몇 원 밖에 안 들었지만 90년대에 와서는 2-3천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고 현재는 4-5천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상해의 경우도 예외가 아닙니다. 상해 인터넷 회사에서 부총지배인으로 일하는 손철씨가 일전에 제왕절개로 귀여운 딸애를 보았는데 5일간의 입원비만 6천여원, 거기에 각종 치료비까지 하면 도합 1만여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상해시 화목가 병원도 최근에 문을 열었는데 외관이 수수한 이 병원의 가격표가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병원 대리 총지배인 반중영의 소개에 의하면 "이 병원에서 산모가 아이를 낳으려면 순산인 경우 비용이 6천달러, 제왕절개인 경우 1만1천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이런 병원에서 아이를 낳는데 인민페로 근 10만원이 든다는 얘깁니다. 상해의 기타 대형 병원에 입원하여 출산하는데 드는 비용도 가히 천문학적 수자라고 하겠습니다.상해 국제 평화 부유 보건병원의 하루 입원비가 5천원, 진찰비가 3백원이나 되는가 하면 복단대학 부속 화산 병원 미화 부산과에서 내건 가격표에 의하면 아이를 순산하는데 드는 비용이 2만5천원이며 제왕절개인 경우는 4만5천원이라고 합니다.

(김태근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