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한사람의 인생을 결정 할 수도 있는 선택의 갈림길에 한쪽은 중국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인 상해이고 다른 한쪽은 황량한 세계의 지붕입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까요?

남: 물론 대다수 사람들이 대도시 쪽을 택하겠지요. 하지만 특수한 경우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세계의 지붕이라면 쵸몰라 마봉이 자리잡은 티벳트 지역을 말하는 것인데요. 티벳트의 소재지 라싸라고 해도 해발고가 3천 5백미터 이상이 아닙니까?

여: 그렇지요.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해도 고산 반응을 일으키는 고장이지요. 바로 이런 고장을 인생의 가치를 걸고 선택한 자랑스런 인민 군의가 있습니다. 티벳트 군구 총병원 원장인 이소지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남: 산동 태생의 군의 이소지는 설산 고원에 뿌리내려 28년간 분투하면서 간고한 환경속에서 자신의 청춘과 정열, 지혜와 신념으로 하나 또 하나의 의학기적을 창조하고 티벳트 사람들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하는 휘황한 노래를 엮었습니다.

여: 1976년 12월, 22살의 젊은이 이소지는 상해 제2군의 대학을 졸업하고 자진하여 티벳트 군구 모 병원에 배치받아 왔습니다. 해발 1백미터도 안 되는 산동의 평원지대에서 태어나 상해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갑자기 해발고가 4천5백미터 이상이나 되는 부대 병영에 도착하자 온 몸이 떨리고 심장 맥박이 빨라지고 두통이 심해 병상에 들어 눕게 되었습니다.

남: 침대에 누운 이소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생명의 금지구역에 뛰어 든 나로서는 반드시 고산지대 반응을 이겨 내야 한다." 그는 고산지대에서 국경선 경비를 서고 있는 군인들을 생각하고 일기장에 이렇게 썼습니다. "의사는 생명을 수호하는 사절이다. 나는 생명의 금지구역에서 생명의 가치를 쓸 것이다. 바로 세계의 지붕에서…"

여: 1977년 5월, 산남 군분구 국경 경비중대 전사 이강이 시공중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뇌 출혈로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3백킬로 미터 밖에 있는 군분구 병원으로 호송하여 구급하기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모두가 조급하여 어쩔줄 모르고 있을 때 이소지가 조용히 일어서며 말했습니다. "환자는 뇌좌열상을 입었습니다. 두개골 혈종과 두개골 고압증세가 심한데 즉시 수술을 해야합니다. 내가 해내지요."

남: 우등생의 성적으로 상해 제2군의대학을 졸업한 이소지는 상해 장해 병원에서 외과 의사로 일하면서 두개골 수술을 한 경험이 있어 수술에는 파악이 있었지만 해발 4천 여미터의 고원에서 두개골 수술을 하는데는 일찍 선례가 없었습니다. 군인의 생명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그는 임시로 설치한 수술대에 나섰습니다. 그의 성공적인 수술로 전사는 소생하게 되었습니다.

여: 티벳트는 선천성 심장병 발병율이 높은 지역입니다. 이처럼 해발고가 높은 지역에서 외순환 심장 수술을 한다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선례가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소지 의사는 티벳트 동포들이 심장병의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고원에서의 심장병 수술의 세계적 난제를 풀리라 다짐했습니다. 경비가 부족되여 설비를 장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소지는 자체로 설비를 만들고 특히 동물들에 대한 수술 실험 결과를 관찰하기 위하여 실험실에서 주숙하며 식사도 아내가 날라 오군 했습니다. 1백여차례의 실험에서 한번도 성공하지 못 했지만 그는 동요하지 않고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남: 20년의 노력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2000년 11월 10일, 티벳 고원 의학계로 말하면 역사에 기재될 하루였습니다. 이소지는 어엿한 걸음으로 수술실에 들어가 티벳트 고원에서의 첫 외순환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세 시간의 성공적인 수술이 끝난 후 의사들이 달려가 그의 손목을 잡고 축하하자 그는 말했습니다. "환자들을 20년이나 기다리게 했습니다. 의사로서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로 부터 3년간 그는 티벳트에서 487명의 선천성 심장병 , 풍습성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진행했으며 이 기간 그의 지도하에 진행된 각종 연구 항목중 16개가 국제 의학 영력에서의 선진 수준에 도달했으며 그가 직접하거나 지도하에 진행된 9천여건의 수술은 한번도 실수가 없었으며 1만여명의 국경 경비 장병과 티벳트동포들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여: 이소지는 높은 의술과 고상한 의덕으로 국경 경비 장병들과 티벳트 동포들로 부터 "설산의 신의", "고원의 명의"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그의 특출한 기여와 능력으로 하여 1996년 3월과 2000년7월에 중앙군사위원회로부터 선후하여 티벳트 군구 총병원 원장, 전문 기술 소장(少將) 칭호를 수여 받았습니다.

남: 올해 1월 16일 5명의 혈관 조영 수술환자가 입원했습니다. 그들을 수술하자면 수술 의사가 10킬로 그람이나 되는 엑스레이 방호복을 입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의사는 엑스레이선을 지나치게 흡수하여 건강이 위협을 받게 됩니다. 이소지 의사는 두말없이 이 5명 환자의 수술에 나섰습니다. 17일, 이소지가 견습생의사를 데리고 한 환자를 위하여 DSA수술을 끝냈을 때 그의 백혈구 지수는 정상인의 5600에서 2200으로 내려 갔습니다.

여: 18일 이른 아침, 침대에서 일어난 이소지는 머리가 어지럽고 심한 구토증을 느꼈습니다. 의사로서 이는 전형적인 엑스레이 반응임을 잘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생명의 위협에서 신음하는 환자들을 생각하고는 두말 없이 수술대에 나섰습니다. 연속 2일간의 혈관 조영 수술에서 두통과 구토 증세가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의사들이 수술 날자를 뒤로 미로자고 제의했으나 이소지는 "며칠 지나면 음력설인데 환자들도 건강한 몸으로 집에가서 설을 쇠야 하잖겠습니까? " 라고 말하며 그믐날 하루 전까지 5명의 혈관 조영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남: 정부 특수 대우 외과 전문가이며 박사생 지도교수인 이소지는 티벳트 군구에서 유일하게 소장급의 "전군 우수과학기술 간부"입니다. 성공과 영예 앞에서 이소지는 "공산당원으로 말하면 영원이 출발만 있을 뿐 종착역이 없는 분투의 과정입니다." 라고 말하며 티벳고원에서 자신의 실제 행동으로 빛나는 생명의 가치를 쓰고 있습니다.

여: "이렇게 산답니다." 오늘은 티벳 고원에 뿌리내린 장군 군의 이소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진행에 김태근 박은옥이었습니다.

[번역, 편집: 김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