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새벽 무장경찰 티베트아리지대의 제대군인들은 부대를 떠나 새로운 로정에 오르게 되였습니다. 현지의 수백명 여러민족 군중들은 거리량켠에 모여서서 눈물을 흘리면서 친인들을 바래였습니다.

3시경 제대군인을 운송하는 군용차대가 폭죽소리속에서 서서히 움직였습니다. 군인들을 환송하러 나온 군중들은 손에 든 과일과 과자, 우유제품을 차안으로 던지였습니다.

2호수송차에서 격동된 <경례-엇!>라는 소리가 울려나왔습니다. 전사들은 일제히 군중들을 향해 군인경례를 올렸습니다.

가르현 량쥬향의 촌민인 궁보자시는 자기집5식구들을 인솔하여 자동차에 올라 모든 전사들에게 흰 하다를 선물하였습니다. 그는 전사들의 손을 잡고< 당신들이 대를 이어 내려오면서 유목생활을 해온 우리들에게 살림집을 지어주고 우리들로 하여금 안정된 생활을 하게 하였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티베트학생 상무와 궤상은 모여선 사람을 헤치고 군용차에 한박스의 식품을 올려놓으면서 <아저씨 다들 맛보세요. 우리는 아저씨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꾸준히 공부하겠습니다. 우리를 믿어주세요. 우리는 졸업한 후 군대학교에 갈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두 아이는 현지 중학교 학생입니다. 그들이 두살때 무장경찰아저씨가 그들을 산에서 주어왔습니다. 지금 부대장병들은 이들의 먹고 입는 문제와 학비까지 대주고 있습니다.

30여살의 티베트족여성인 줘마는 부랴부랴 차에 선물을 던지였습니다. 그는 자기가 지역병원에서 해산하다가 대출혈을 했을때 무장경찰장병들이 줄을 지어 병원에서 자기에게 수혈하여 자기와 애를 구원해준것을 영원히 잊을수 없었습니다.

군용차대가 떠나기에 앞서 60여살의 더지춰무할머니는 5살에 난 손자를 데리고 달려왔습니다. 발밑의 얼음판에 미끌어 넘어질번한 할머니는 차에서 뛰여내린 전사들의 부추김을 받았습니다. 할머니는 전사들을 끌어안고 울음에 겨워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식료품상점을 경영하고 있는 자시 세형제는 5박스의 음료수와 두 박스의 빵을 차에 올려놓았습니다.

3시 50분 한명의 티베트총각은 소가죽북을 치면서 사람들과 함께<송별>이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어 전사들을 환송하였습니다.

군용차대가 라싸방향으로 달렸습니다. 사람들은 손에 든 하다를 높이 추켜들고 <전사들이여, 무사히 다녀가세요>라고 웨쳤습니다.

(번역 편집: 안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