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도시로서 삼아의 요리 특점은 해산물입니다. 시원한 바다바람이 불어오는 여름밤에 백사장의 식탁에 둘러앉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고 신선한 해산물요리를 맛보는 그 정경, 참으로 생각한 해도 너무 시적입니다.

삼아시의 해산물 요리법은 해산물 전골입니다. 금방 바다에서 잡아온 해산물을 맑은 물에 익혀 먹고 다른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인기입니다.

그리고 삼아시에 4대 요리가 있습니다. 문창닭(文昌鷄), 가적오리(加蹟鴨), 동산양(東山羊), 화락게(和樂蟹)입니다. 해산물 외에 닭요리, 오리요리, 양고기 요리, 게요리 등인데 어떤 특점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창닭은 해남도 문창시에서 나는 닭으로 만든 요리라 이름을 문창닭이라 하는데 갖가지 조미료를 넣어 만든 요리라 맛이 향긋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뼈가 만만하고 고기맛이 신선해 일품입니다.

가적오리는 가적지방에서 나는 오리로 만든 요리인데 오리 기르는 방법이 특이하다고 합니다. 이 오리는 살이 많고 껍질이 엷고 뼈가 만만해서 요리로 만들어놓으면 그 맛이 이를데 없습니다.

동산양은 동산지방에서 나는 양인데 양털이 검정색이고 맛이 진해 굽고 삶고 하는 여러가지 요리법으로 만들면 그 요리가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강조할만한 것은 화락게입니다. 이 게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곳에서 자라는 게라 다른 게들과 맛이 전혀 다릅니다. 주로 맑은 물에 삶아서 먹는데 삼아시만의 특이한 조미료에 찍어서 먹으면 그 맛이 말로 형용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삼아시를 방문하실 기회가 되시면 아름다운 삼아사의 바다도 보고 천애해각도 구경하고 또 맛나는 요리도 맛 보시기 바랍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