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두채(石頭寨)는 중국 서남부의 귀주성에 있는 부이족 마을이다. 과거 석두채는 경작지가 부족하고 지리위치가 편벽하여 매우 가난하였다. 최근 10년래 석두채와 주위의 많은 마을들은 현지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자원우세를 이용하여 관광업을 적극 발전시켜 마을의 모습과 촌민들의 생활상황을 크게 개선했다. 오늘은 본 방송국 귀주주재 진기 기자와 함께 석두채에 가보겠다.

[간주]

우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관광객 일행과 함께 차를 타고 석두채에 갔다. 소개에 따르면 석두채는 4백여년의 역사가 있다고 한다. 석두채의 촌민 580명중 80%에 가까운 사람이 부이족이다. 석두채는 3면이 물에 둘러 쌓여있고 큰 산을 뒤로 한다. 석두채는 산을 따라 건설되였으며 현지의 돌을 쌓아 돌벽을 만들고 그 위에 엷을 돌을 덮어 특유한 민가를 지었다. 이런 원인으로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이곳을 석두채라고 부른다.

마을에 들어서면 눈에 뜨이는 민가들은 모두 돌로 지은것이였다. 돌문, 돌담당, 돌을 깐 길, 지어 촌민들이 물을 담는 항아리나 돼지 구유도 돌을 ?아 만든것이였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돌 왕국이였다. 기자가 돌마을의 경치를 감상하고 있을 때 한 노인의 노래소리가 사름의 주의를 끌었다.

[음향1-旅游致富]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이금생으로 올해 66세인 마을 "이노인 문물원"의 주인이다. 이노인은 부이족으로 민속문화 연구를 즐긴다. 그는 부이족인 생산과 생활에서 뚜렷한 특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었다. 그는 최근년래 마을을 관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것을 보고 부이족 문물원을 건설하여 관광객들에게 부이족의 풍부한 민속문화를 보여주려는 생각을 하게 되였다.

3년전 이노인문물원이 끝내 안공되였다. 부지면적인 100평방미터인 문물원은 도합 4백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하였으며 그 배치가 아주 독특하다. 이노인은 이렇게 말한다.

[음향2]

"여기전시한것은 부이족의 여러가지 문화들을 보여줍니다. 주로 전통적인 가구와 생산도구, 수놓이, 전통적인 복장과 공예품들이 있습니다. "

문물원은 깨끗한 마당에 위치해 있다. 이노인의 소개에 따르면 석두채를 관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문물원도 관광하는데 매일 적으면 30명에서 50명, 많으면 백여명을 접대한다고 한다. 문물원은 공예품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입장료까지 하면 이노인의 월 수입은 인민페로 1천여원에 달한다. 이노인은 자기의 소득은 마을에서 중등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음향3]

이노인의 집을 나서서 석판길을 따라 걷노라니 종종 닭과 오리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얼마후 기자는 또 2층으로 된 주택에 들어섰다. 집주인은 반전유(潘全有)라 부르는 남자로 결혼후에도 부모와 남동생과 같이 지내고 있었다. 반선생은 기자에게 과거 마을에는 도로가 없이 오솔길만 있었으며 집식구들은 자급자족의 생활을 했었다고 하였다. 그는 조건이 열악했기에 온 가족인 일년간 고생을 해도 배를 불릴수 있으면 괜찬았다고 하였다. 석두채는 지난세기 90년대초부터 관광업을 발전시키고 도로를 수리하였다. 그후 반전유네는 집이 강가에 있어서 경치가 좋은 우세를 이용하여 관광객을 접대하기 시작하였다.

초기에 그들은 관광객에게 차물을 제공하고 작은 장사를 하였다. 그러다가 얼마간 저금이 있게 되자 마을에서 남먼저 음식점을 차렸다. 최초 음식점에서 사용한 쌀은 집에서 짓은것이고 남새도 정원에서 딴것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집사람들이 손님접대에 바삐보내다보니 농사를 할 겨를이 없었기에 장작이나 쌀, 야채는 다른 집의것을 구입하고 있다. 현재 반씨네는 농사는 하지 않지만 해마다 음식점 소득만 인민페로 1, 2만원이 된다.

석두채는 평일에도 놀러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주말이면 특히 관광객들이 그칠사이가 없기에 반씨음식점도 언제나 손님들로 흥성거린다. 관광객은 거의가 귀주성사람들이며 주변 현의 사람들이 많다. 석두채를 찾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음향4]

관광객들은 기자에게 자기들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온것은 석두채의 농촌경치를 보기 위한것이라고 하였다. 그들은 석두채의 원생태적인 자연경치를 좋아할뿐만 아니라 석두채의 독특한 특색을 갖춘 민족풍토인정을 느끼기 위해서 석두채를 찾는다고 하였다.

알려진데 의하면 석두채를 찾는 사람들은 일인당 인민페 20원만 소비하면 마을사람이 차린 음식점에서 부이족 음식을 두끼 먹을수 있는데 나물, 산고추, 강에서 갓 잡은 생선, 농가에서 자체로 절인 말린고기등 요리를 맛볼수가 있다. 석두채의 식당들은 손님이 원하는 요리면 무엇이든지 제공한다.

풍부하고 다양한 관광프로젝트를 발전시킨후 석두채 사람들의 생활은 한해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 또한 석두채와 함께 관광업을 발전시킨 주변 마을들도 부유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석두채가 위치한 진산촌 책임자 이양평(李良平)선생은 이렇게 소개한다.

[음향5]

"진산촌은 1993년이전 경제나 생활이 모두 매우 곤난했습니다. 1993년이전 진산촌 사람들의 인구당 양식은 300kg도 안되였으며 인구당 소득은 인민페로 3백원이 안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산촌 사람들의 인구당 양식은 6, 7백kg이 되며 인구당 소득도 인민페로 3천원에 가깝습니다. 마을을 찾는 성내외 관광객들이 연 10만명이상이 되며 해마다 인민페로 연 200여만원이 됩니다. 관광은 또 마을의 제3산업 발전을 추진했으며 마을의 잉여노동력 2백여명의 취업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이선생은 관광은 촌민들의 소득을 증가했을뿐만 아니라 촌민들의 생활수준도 크게 향상시켰다고 했다. 그는 현재 마을의 대부분 집들에서는 텔레비죤을 샀으며 수돗물이 나오고 전화가 있다고 했다. 이선생은 특히 핸드폰은 마을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통신도구로 되였으며 위생조건도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번역 편집: 조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