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말, 직장에 출근한지 2년 남짓이 밖에 안 되는 왕아가씨는 현금 6만원을 가지고 자동차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자가용의 꿈을 이루려는 것이지요. 사실 2-3년 전만 해도 이 만한 돈으로는 자가용 승용차를 사려는 꿈도 꾸지 말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6만원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승용차종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사이오, 샤리, 오우퉈 등 브랜드와 수동, 오토 등 다양한 기능의 차들도 많습니다.

지난 3년간 중국은 세 번이나 수입차의 관세를 낮추었습니다. 관세 장벽에 묶여 있던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점차적으로 개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해외 유명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 투자하면서 중국의 자동차 공업은 소비자들을 위하여 1백여종의 다양한 차량을 제공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국산차의 가격은 이미 기본적으로 국제 시장과 보조를 맞추었으며 자가용을 마련하려는 국민들의 꿈이 현실로 되도록 했습니다.

통계 수자에 의하면 2002년 베이징시장에서 판매된 각종 차량은 26만4백대로서 그 전해에 비해 10만대나 더 팔렸습니다. 2003년에는 비약적인 수치로 성장하여 40만7천6백 여대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판매실적도 이미 25만대를 초과 했습니다. 그 중 90%이상이 자가용 구매자들입니다.

WTO가입시의 승낙에 따라 중국은 2002년 1월부터 3차례나 자동차 수입 관세를 낮추었습니다. 배기량이 3리터 이상과 3리터 이하의 수입차의 관세를 세계 무역기구 가입 전에 비하여 각기 80%와70%씩 낮추어 현재의 37.6%와 34.2%로 하향 조절했습니다. 명년부터 자동차 주요 부품 수입의 관세를 취소하고 2006년 7월1일가지 수입 승용차의 관세를 25%로 하향 조절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