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일강인 장강은 어머니 강으로 불리우고 또한 이 장강은 연안의 인류을 키워주고 연안의 물산을 풍부하게 합니다.

네, 내외적으로 유명한 장강 삼협경관에서 서릉협(西陵峽)주변에서 발생한 차의 전설입니다.

서릉협부근에 옥천사(玉泉寺)-구슬같은 샘물의 사찰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만 옥천사라는 고대 사찰이 있습니다. 이 사찰은 삼국시기에 세워진것으로 사찰에서 "선인장차(仙人掌茶)"라는 이름의 명차가 납니다. 선인의 손바닥이라는 뜻인데요.

이 차에는 비장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전하는데 의하면 머나먼 옛날에 이 곳에서 전쟁이 나서 옥천사가 전쟁통에 불에 타고 절의 스님들도 죽고 부상당하고 타향으로 가고 해서 절에 남아 있는 스님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 마침 대자대비하신 관세음 보살이 보낸 한 선인이 장강 삼협을 돌아보러 가다가 이곳을 지나며 이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선인은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이들을 구해주어야지." 그리고는 선인은 오른손을 내밀고는 입으로 물을 땅에 뿜은 다음 오른손을 천천히 위로 들었습니다. 그러자 위로 올가가는 선인의 손을 따라 땅에서 파아란 차나무가 자라났고 불에 목숨을 잃은 스님들도 다시 소생했습니다.

그것을 본 절의 스님들은 인류의 생사가 이 차나무와 연관됨을 알고 급히 그 찻잎을 담구어 부상한 스님들에게 대접했습니다. 그랬더니 과연 병이 가신듯 사라졌습니다. 스님들은 너무 고마워 관세음 보살이 보낸 그 선인에게 머리를 조아렸고 그로부터 옥천사에 차나무 밭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차나무 이름이 없어서 모두들 머리를 앓았습니다.

그 중 한 스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차는 선인이 손바닥으로 불러온 차이고 모양도 손바닥과 흡사하니 그 선인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선인의 손바닥차라는 뜻으로 선인장차라고 함이 어떠하옵니까?"

모두들 머리를 끄덕이며 이 차를 선인장차라 하기로 했고 차나무밭에 비석을 세우고 비석에 관세음보살과 그가 보낸 선인의 이야기를 새겨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습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