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태근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한창송입니다. 세밑에 들어 서면서 이곳 베이징의 날씨가 무척 추워 졌습니다. 방송을 듣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고장은 어떠한지요? 추운 겨울 날에 건강에 유의하시며 한해를 보내 시기 바랍니다.

남: 그렇지요. 한해가 막 가네요. 건강한 몸으로 한해를 보내는 것- 기분 좋은 일이지요. 하지만 겨울 날에는 여러가지 질병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약방을 찾는 분들도 많구요.

여: 약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요. 중약하면 동남아 일대와 한국 일본 등 나라 사람들 중에는 우선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베이징 동인당의 우황 청심환 등 약일 것입니다.

남: 그만큼 베이징 동인당의 약이 유명하고 또한 동인당의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것이지요.

여: 그렇습니다. 동인당은 창업 역사가 335년이나 되는 베이징의 유명한 약업회사입니다. 일찍 청조 강희 8년에 세워진 동인당 약방은 약효가 좋은 우황청심환, 대활락단, 육미 지황환 등 중약을 생산하여 국내외 환자들로부터 환영을 받고있습니다.

남: 동인당 제약은 중국에서도 베이징에서만 생산하던 모식을 타파하고 대담하게 홍콩에 공장을 세워 앞으로는 외국인들이 굳이 베이징까지 오지 않아도 홍콩에서 똑같은 동인당의 중약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 물론 지금까지는 홍콩, 싱가포르, 한국, 영국, 미국 등 12개 나라와 지역들에 동인당 제약 전문 매장을 설립하여 약들을 팔았지요. 앞으로는 홍콩 진출을 계기로 기타 나라들에까지 매장이 아닌 동인당 제약 회사가 진출 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되겠습니다.

남: 그렇지요. 우선 베이징 동인당 제약 회사와 홍콩 과학기술원 공사가 합작으로 1억5천만 홍콩 달러를 투자하여 홍콩 대포공업구에 1만 1천7백평방미터의 공장 건물을 세우고 그곳에서 베이징 동인당에서 생산하는 주요 제품의 약들을 모두 생산하게 됩니다.

여: 동남아 일대의 소비자들에게는 대단히 편리하게 되겠지요?

남: 동남아 뿐만이 아니지요. 베이징 동인당에서 해외에 수출하는 약품들은 보통 3개월이 걸리지만 이제 홍콩에서 생산하면 20일 정도면 세계 각국에 조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여: 이제 중약말이 나왔으니 말인데요, 어젯날에는 중약하면 그 제약 환경이 좋지 않아 약품 위생 조건에 부합되지 않을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최근 년간 동인당 제약 회사는 시설을 확충하고 생산 환경을 개선하여 국제 표준에 부합되는 질좋은 약들을 생산하여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의 판매액이 인민페로 50억원에 달하고 이윤액이 6억5천만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올해에는 판매액 6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