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장주시 대연촌의 고산족 동포 임충부는 나이가 80살이나 되지만 건강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그는 지금도 온 가정 식구들을 이끌고 귀중한 약재 재배로 부유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슬하에 두 딸과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둘째 딸은 중앙 민족 대학을 졸업하고 장주시 민정국에서 사업하고 있습니다.

여: 고산족도 다른 소수민족들과 마찬가지로 노래와 춤으로 소문이 높은데요, 특히 80세의 임충부 노인이 몇 년전 고산족 무용의 안무가로 연출대를 무어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인 심수에 가서 공연하여 해내외 관광객들의 대 절찬을 받았습니다.

남: 임충부 노인의 맏딸 임수란은 복건성 인민 대표대회 대표입니다. 부지런하고 성격이 활달하고 남을 돕기를 좋아하는 임수란은 시골에서 다종 경영으로 톡톡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6무의 논에서 2모작으로 벼농사를 하여 해마다 4천여근의 입쌀을 팔고 사탕수수 농사, 유자, 살구 감람수 재배로 수입을 올리고 소와 돼지 닭 오리 등 종합 경영으로 해마다 순수입만이 1만 원이상이나 됩니다. 그들은 현재 2층짜리 별장식 건물에서 살며 모터찌클만도 두 대나 됩니다.

여: 성격이 개방적인 임수란은 1990년대 초에 나이 15살 밖에 안 되는 딸애를 마을의 12명 고산족 젊은이들과 함께 심수 민속촌에 보내여 자립하도록 했습니다. 그곳에서 5년간 자립생활을 한 그의 딸 임강봉은 노래와 춤, 지식 등 모든 면에서 몰라보게 성장한 어여쁜 처녀로 변해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고산족인 마을의 젊은이와 결혼을 하여 귀여운 외손자를 보게 된 임수란의 기쁨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남: 다각 종합경영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된 임수란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 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그는 마을 사람들을 위하여 가정 불화도 풀어주고 치부의 길도 안내해 드립니다. 마을 사람들은 친자매처럼 그를 믿고 일이 있으면 그를 찾아 상의합니다. 마을의 어느 집 아이가 감기라도 걸리고 열이 나면 그는 밤도와 산으로 올라가 약초를 캐서는 환자의 집까지 가져다 줍니다. 마을사람들은 그를 "고산족의 훌륭한 딸, 대연촌의 훌륭한 딸"이라고 칭찬합니다.

여: 성 인민 대표 대회 대표인 임수란은 회의로 성으로 올라갈 때마다 농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고산족의 의견과 요구를 제때에 상급에 반영하여 해결책을 찾도록 합니다.

남: "1999생태 환경 관광의 해" 행사가 장주에서 열리고 해내외 관광객들이 고산족의 다채로운 노래와 춤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고산족 노래와 춤의 총 감독이 임수란의 사위인 고건치입니다. 고건치는 어릴때부터 노래와 춤에 천부적 재질을 보였습니다. 그는 임충부 할아버지를 따라 심수민속촌에 가서 임할아버지를 스승으로 모시고 고산족 민요와 노래로 이곳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민족 문화를 전파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 임수란의 딸 임강봉과 사랑을 가꿔 가기도 했구요.

여: 현재 임충부 노인과 아들딸, 사위, 증손 등 4대가 한 마을에서 살면서 고산족 민족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 중화의 대가정속에서 고산족 문화가 활짝 꽃펴나게 하고 있습니다.

남: 녜, 오늘은 중화의 대가정속에서 부유의 길로 나가아

가는 고산족 동포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채로운 민족 세계 진행에 한창송 김태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