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라서 닭은 닭장에서만 키워야 한다고 하던가? 감숙성 정서시(甘肅省定西市渭源顯黃香溝) 위원현 황향구목장에서는 닭을 산에 놓아 키워 풀밭피복도 보호하고 농민들이 수입도 늘리는 길을 모색했습니다.

황량구목장은 위하의 발원지 위원현 남부산간지대에 있어 수풀이 무성합니다. 숲속에서는 진주닭(珍珠鷄)들이 먹이를 쫓고 있었고 다른 한무리의 닭은 얼지 않은 샘물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진주닭들은 크고 건장했고 색갈이 윤택했습니다.

닭들은 야초, 산열매나 곤충을 먹고 샘을 마시기때문에 육질이 연하고 오염되지 않아 도시사람들의 인끼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 28만마리의 토종닭과 4만 5천만마리의 진주닭을 산에 놓아 키웠습니다. 그중 3,000마리의 진주닭만 종자로 두고 다른 닭은 다 팔았는데 수입이 짧짤하다고 합니다.

황향구목장은 총 면적이 30만무로서 2002년 초 첫 기의 2만마리닭을 여기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닭을 산에 놓아 키우니 성활율이 높고 빨리 크며 효과가 놀라울 정도로 잘 자랐습니다. 지난해에 목장의 닭은 9만여마리로 부쩍 늘었고 올해는 30만마리를 돌파했습니다.

남산목장에서의 닭 방목은 생태고리를 형성했습니다.

만일 한 무의 풀밭에 50-80마리의 닭을 놓아키우면 풀밭을 파괴하지 않을뿐아니라 식물피복생장에 이롭습니다. 닭은 체적이 작아 풀밭을 짙밟을 염려가 없고 또 메뚜기와 같은 해충을 좋아하며 닭똥은 식물의 생장에 이롭습니다.

지금 전현에서 닭을 놓아 키우는 농가는 1,500여 가구에 달하며 닭의 수는 500만 마리를 초과한다고 합니다. 매 닭의 원가는 가두어 키우는 닭 원가의 30%밖에 안되지만 이윤은 배나 더 높다고 합니다.

(번역,편집:김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