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하면 모두들 독은 독으로 친다고 더 추운 북방으로 가서 스키를 타거나 얼음등불을 구경하고 또 혹은 눈 덮인 야외에서 뜨거운 김이 물물 나는 온천욕을 생각합니다.

스키를 타고 온천욕을 할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만 오늘은 중국 남부의 사천성 아미산(峨眉山) 빙설온천축제현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미산에서 스키도 타고 스키 후에 시원하게 온천욕도 하고 참으로 일거양득의 좋은 선택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중국 남방에 위치한 아미산이라 설경이 북방과 다릅니다. 북방의 눈은 내린다고 하면 갑자기 크게 내려 순식간에 온 대지를 흰 눈으로 덮어버리죠, 그래서 북방은 늘 강한 사나이에 비유되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완곡함과 영롱함이 부족한데요 남방의 눈은 우아하게 날아내려 안 뜰 깊숙한 곳의 대가집 규수를 방불케 합니다. 특히 아미산의 눈은 호방하면서도 부드러움을 잃지 않아 아미산의 눈을 보면서 사색의 나래를 펴고 아미산의 눈에 취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겨울이 되면 아미산의 나무 한 그루, 풀잎 하나에 모두 눈이 덮여 푸름과 흰 눈이 어우러져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선경을 연출합니다. 해마다 11월이 되면 아미산에는 눈이 내려 은색의 세계로 변하는데 이런 때 2004년 중국 아미산 빙설온천축제가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12월 1일부터 2005년 3월 31일까지 4개월동안 진행되는 아미산 빙설 온천축제는 스키, 온천, 미식을 주제로 여러가지 행사들을 준비했습니다.

스키종목에서만도 재미나는 스키 타기, 속도 스키, 스키 기교 표연, 개 파리, 눈우의 바줄 당기기, 눈속에서 작은 동물 잡기, 눈속에서 보배 찾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