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천섬 철라연어)

최근에 청해성 과락 티베트족자치주 마커하림구에서 지금 멸종위기에 처한 진귀한 어류인 "묘어"(고양이가 즐겨 먹는 작은 물고기 일종, 학술상 천섬 철라연어라고 부름)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발견한 묘어 중 제일 큰 "묘어"입니다.

기자가 청해성 림업국에서 요해한데 의하면 지난 1월 9일, 청해성 과락주 반마현의 한 유목민이 마커하림업국의 부근 하류에서 한마리의 큰 물고기를 발견했는데 당시 물고기는 이미 죽은 상태였습니다. 감증을 거쳐 이 물고기는 국가2급 중점보호 어류인 천섬 철라연어였습니다. 이 물고기는 길이가 114센치미터 되었고 무게가 약 20킬로그램 되었는데 이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발견한 제일 큰 천섬 철라연어입니다.

천섬 철라연어는 호가어, 묘어라고도 부르는데 냉수에서 자라며 중국의 본토 연어류이며 티베트고원 산구에서 유일한 철라연어종의 진귀한 어류입니다. 어류학자들이 분석한데 의하면 천섬 철라연어는 제4기 빙천시기에 북방으로부터 확산되어 왔으며 빙기가 결속된 후 해발이 비교적 높고 수온이 낮은 하류에서 생존하여 왔습니다.

(사진: 길이 114cm, 무게 20kg의 세계 최대 천섬 철라연어)

청해성 농목청 수산국 국장 조의민이 소개한데 의하면 지난 세기 60년대 이전에 중국의 천섬 철라연어의 수량은 비교적 많았지만 그 후로 일부 강의 상유에 제방을 쌓고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거나 기타 수리공사를 벌이고, 게다가 하류 연안의 공장에서 오수를 투하하는 바람에 천섬 철라연어의 생존환경이 파괴되었습니다. 섬서, 사천의 일부 지역에서는 다년간 철라연어의 표본을 채집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이 지역에서 이미 멸종되었습니다.

해당 전문가는 지금 마커하는 천섬철라연어를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수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마커하 자연환경의 악화와 인위적인 활동의 파괴로 천섬 철라연어의 서습수역이 오염되고 산란수역이 엄중하게 줄어 들어 수량이 급격히 줄었으며 지금에 와서는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어업부문에서는 천섬 철라연어에 대한 전문 조사를 네번이나 진행했지만 네번의 조사에서 모두 활체 표본을 채집하지 못했습니다. 조의민국장은 이는 청해성에서 근 10년래 처음으로 천섬 철라연어 어체표본을 발견한 것인데 이같은 크기의 철라연어가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마커하 수역에 아직도 천섬철라연어가 분포되어 있음을 증명해 주었다고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