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후속대책과 관련해 한국 여야가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집권당인 열린 우리당이 오늘(26일) 신행정수도건설 후속대책으로 충청남도 공주, 연기지역에 행정도시를 건설하고 2007년부터 착공하기로 한 당정의 신행정수도후속대책을 확정했습니다. 이 대책은 새로 건설되는 도시명칭을 "행정도시"로 하고 전반 이전에 소요될 정부비용은 최대 10조원으로 잡았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인 한나라당 박근혜대표는 이는 여당의 방안일 뿐이며 관련 문제는 여야가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의 전여옥 대변인도 이는 국가장래와 관련된 문제이므로 정부와 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국회 신행정수도 특별위원회 위원모임을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행정수도 후속방안이 어떻게 최종 확정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