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년간 연말연시 영화가 중국에서 상당히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도 풍소강(馮小剛)의 <도적없는 세상>, 줘우싱츠(周星池)의 <무술> 등 영화가 흥행기록을 내면서 2004년 연말과 2005년 연시 영화시장을 화려히 장식했습니다.

더욱 주목할만한것은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안되여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아직은 기일이 한달간 남아있지만 이 시즌에 맞춘 영화계 각축전이 벌써부터 진행되고 있는것입니다.

올해 발렌타인데이 시장을 노린 영화로는 중국의 4대 여배우로 꼽히는 조미(趙薇),주신(周迅),서정뢰(徐靜?), 장즈이(章子怡)가 각기 주연을 맡은 영화들입니다. 조미는 <애인매듭>(情人結)란 영화로, 주신은 <여전한 미인>(美人依舊), 서정뢰는 <낯선여인이 보내온 편지>, 장즈이는 <자스민꽃 필때>로 관객들을 찾게 됩니다. 중국 영화계 인기정상을 달리고 있는 이 네 여배우의 인기승부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최근년간 발렌타인데이가 되면 중국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사이에 장미꽃과 쵸콜렛이 선물로 오갈뿐아니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것이 또 하나의 풍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05년 발렌타인데이 전후에 개봉될 영화를 본다면 신 세대의 감정문제를 다룬것도 있고 성숙한 남녀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영화도 있습니다. 업내인사들은 명절을 앞두고 거기에 맞춰 개봉되는 영화가 많아짐에 따라 중국 영화도 전보다 한층 판촉의식을 강조하고 있다는것을 알수 있다고 하면서 이는 중국 영화인들이 눈길을 영화자체로부터 관객들에게 돌리고 있음을 표징한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국산영화의 흥행수입의 많고 적음은 투자측이 영화소재를 잘 잡았는지, 시장에 대해 잘 예견했는지에 달려있을뿐만아니라 감독의 수준, 배우의 호소력, 영화의 홍보판촉기획, 영화관들의 배합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면서 때문에 올 발렌타인데이기간 선보일 이런 영화들이 대중들의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나젊은 관객들에게 있어서 호소력이 가장 큰 명절인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개봉되는 이런 영화들인만큼 어느 정도 낙관적인 기대를 가져볼만도 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영화 <애인매듭>의 한 장면)

(<낯선 여인이 보내온 편지>의 감독 겸 여주연 서정뢰 )

(영화 <자스민꽃 필때>의 한 장면)

[번역 편집: 주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