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시간에는 새해맞이 영화가 중국에서 흥행수입을 크게 올리고 있는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마다 연말 연시에는 중국 국산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도 예외가 아닙니다. 새해맞이 국산영화 <도적없는 세상> 과 <무술>은 지금 중국 각지 영화관에서 동시에 상영되고 있습니다. 이 두 국산영화는 이미 각기 인민폐로 1억원을 초과하는 흥행수입을 올렸습니다. 새해 맞이 영화를 관람하는것은 중국인들의 새로운 풍속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중국 관객들이 최초에 관람한 새해맞이 영화는 풍소강감독이 1998년에 ?은 <갑측과 을측>이였습니다. 이 영화는 유머와 익살스런 수법으로 영화 주인공들이 일상 생활에서 품은 꿈과 그들이 처한 난처한 처지를 보여주었는데 당시 중국 영화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후부터 풍소강감독은 해마다 새해맞이 영화를 ?었습니다. 풍소강감독은 1999년에는 <꼭 만나요>, 2000년에는 <귀찮은 일>을 ?었고 그 후에는 <사장님>, <휴대폰>을 내놓았는데 이런 새해맞이 국산영화들은 중국 영화시장에서 높은 흥행수입을 올렸습니다. 풍소강감독의 새해맞이 영화는 이미 중국 상업영화의 브랜드로 되였습니다.

(음향 1)

청취자 여러분들은 2004년말에 풍소강감독이 ?은 새해맞이 영화 <도적없는 세상>의 한 장면의 음향을 듣고 계십니다. 이 영화는 이런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진출해 농민노동자로 일하던 농민 싸근은 몇해 사이에 번 6만원을 가지고 고향에 돌아가 결혼식을 올리려고 합니다. 그는 세상엔 도적이 있다는것을 믿지 않습니다. 그가 탄 기차에는 좀도적 셋이 올랐는데 셋중 왕려와 왕박은 연인사이입니다. 비록 도적이지만 그들 셋은 싸근의 순박함과 선량함에 감복해 세상에 도적이 없다고 자신하는 싸근을 보호해 주다가 도적무리와의 박투에서 생명을 바칩니다.

영화 <도적없는 세상>은 풍소강감독이 이왕에 찍은 새해맞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희극풍격과는 달리 권선징악의 엄숙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비록 영화중 격투장면과 희극적인 장면이 있지만 이 영화는 비감하고 비장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관객들은 저도모르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풍소강감독은 이렇게 소개합니다.

(음향 2)

[이 영화는 사람들에게 진보를, 탈선자들에게는 탈퇴환골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은 유덕화와 유약영 두 사람이 싸근을 보호했는지 아니면 싸근이 부처의 사절이 되여 두 사람의 영혼을 구제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영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것이 이 영화가 관객들의 인기를 모은 하나의 원인으로 되고 있습니다. 풍소강의 새해맞이 영화에서 줄곧 남주인공 역을 맡아 오던 갈우가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보조역인 도적무리 두목역을 맡았습니다. 이전의 새해맞이 영화는 대체로 중국 북방에서 크게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화의 남주인공역을 홍콩의 이름난 가수이며 영화배우인 유덕화가 맡았기에 이 영화는 중국 북방뿐만 아니라 남방과 홍콩에서도 호평을 얻었습니다. 여주인공은 곧 어머니로 될 도적인데 그 역을 대만의 이름난 가수이며 영화배우인 유약영이 맡았습니다. 우아한 기질을 가진 유약영은 볼바에도 도적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섬세하고 핍진한 연기는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곧 어머니로 될 여주인공 왕려는 음식점에서 구운 오리를 게걸스럽게 먹고 있는데 경찰이 들어와 남자친구의 사망소식을 전해줍니다. 왕려는 아무런 표정없이 그냥 구운 오리를 먹습니다. 그러나 그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관객들은 저도 모르게 영화의 여주인공과 함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유약용은 감회깊게 말합니다.

(음향 2)

[이 장면 연기를 연습하던중 저는 이 장면이 아주 충격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는 장면을 연기하려면 배우는 아주 생활적인 연기를 펼쳐야 합니다. 이 장면에서 저는 아무런 표정없이 눈물만 흘리면서 계속 구운 오리를 먹었는데 사실 저는 구운오리를 먹은것이 아니라 고통을 그냥 소리없이 삼킨것입니다.]

유약영은 <도적없는 세상>은 한부의 감동적인 영화라고 하면서 영화의 여주인공 왕려처럼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비록 희노애락을 겪지만 종국에는 안정과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른 한 부의 영화 <무술>은 홍콩의 이름난 영화배우 주성이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는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과 박투 장면이 많습니다. 이 영화는 20세기 40년대 중국에서 발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성이는 불량기도 좀 가지고 있으면서도 포부가 있는 젊은이역을 맡았습니다. 영화 주인공은 가장 큰 깡패조직인 도끼방 무리에 가담하려고 합니다. 하여 그는 <저농성채>라고 하는 지방에서 그 곳 주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칩니다. 그러나 그는 그 곳 주민들이 모두 무술 고수인줄을 몰라 고초를 맛보게 됩니다. <저농성채>의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무술을 익히던데로부터 두개 유파로 나뉘어 무술의 발전을 위해 무술고수들의 겨룸을 가집니다.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영화의 주인공은 지향을 바꾸고 무술이 내포하고 있는 참뜻을 깨닫게 됩니다.

(음향 4)

영화 <무술>은 희극에 무술을 결부시킨 영화입니다. 영화의 많은 장면들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러나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들은 기본상 무술의 참뜻이라는 이 주제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영화 주인공이 무술 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영화는 부동한 유파의 무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영화 관객으로 말하면 두 부의 새해맞이 영화를 관람할수 있다는것은 기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 두 영화를 관람한 성이 우가라는 한 처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5)

[올해 두 부의 새해맞이 영화를 감상할수 있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중국 국산영화는 볼만합니다. 지난해 상영된 국산영화 <십면매복>, <2046년>도 볼만한 영화입니다.]

상술한 두 부의 새해맞이 영화외에도 지난해 중국 영화계는 기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중국은 국산영화 212부를 제작했습니다. 그 중 많은 영화는 우수한 영화로 뽑혔는데 <십면매복>, <흐흐시리>, <장사덕> 등 영화를 예들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산영화 흥행 수입은 인민폐로 15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해 중국 영화는 국제 영화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지난해 중국 영화계는 30여개 국가에서 영화제를 가졌는데 중국 국산영화는 16개 상을 수상했습니다.

(번역, 편집:김훈)